'3승' 스와잭 "결혼 2주년..아내에게 승리 바친다"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8.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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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잭.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결혼 2주년이다. 이날 승리를 아내에게 바친다"


두산 베어스 앤서니 스와잭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째를 거둔 뒤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와잭은 이날 8⅓이닝동안 112구를 던져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투를 선보였다. 위력적인 투심은 여전했고 날카로운 각도로 꺾이는 슬라이더는 NC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 공을 던지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스와잭은 "경기초반 힘들었지만 든든한 야수들이 있어 좋은 결과가 있었다. 공격적인 피칭하려는 부분이 잘 통했다 좋은 경기였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스와잭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현택과 교체됐다. 사실 완투승도 노릴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완투를 하고 싶었다. 욕심은 있었지만 코치들이 더 옳은 판정을 했기에 존중한다. 그저 내 역할을 다해 만족했다. 내가 더 잘했다면 그냥 갈 수도 있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생활 초기에 생각이 많아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코치들의 조언 덕에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많은 것들에 신경 쓰지 않고 한 구 한 구 더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결혼2주년이다. 오늘 승리를 아내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의 스와잭의 활약에 힘입어 NC에 7-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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