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김다빈 꺾고 김천 ITF여자 서키트 결승 안착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8.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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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성희(KDB산업은행, 538위)가 여고생 열풍을 일으키며 준결승에 진출한 김다빈(18, 세종여고)을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성희는 29일 김천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5 ITF프로서키트 김천국제여자테니 여자 서키트 3차(총상금 1만 달러) 준결승에서 김다빈을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물리치고 4년 만에 ITF 서키트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성희는 첫 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연속 4게임을 따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6-2로 손쉽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한성희는 세찬 공격과 디펜스로 김다빈을 흔들어 4-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5-4로 끈질기게 따라붙는 김다빈의 반격에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집중력으로 6-4로 김다빈을 돌려 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한성희는 지난 2011년 호주 서키트 결승 진출 이후 4년 만에 서키트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기 후 한성희는 "오랜 만에 서키트대회 결승에 진출해 기쁘고 긴장 된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어 아쉬웠는데 결승에 진출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우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희의 결승전 상대는 김나리(수원시청, 588위)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물리친 쓰지 가나미(일본, 636위)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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