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 유희관, 한화전 'ERA 2.34-6전승'.. '킬러 본색'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29 21:19 / 조회 : 2165
  • 글자크기조절
image
유희관이 8회 조인성을 루킹 삼진 처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OSEN



이쯤 되면 그야말로 '한화 킬러'다. 두산 유희관이 한화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한 끝에 16승 고지를 밟았다. 그 중 4승을 한화를 상대로 챙겼다.

유희관은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투구수는 120개. 이는 유희관의 올 시즌 최다 투구수다.

이로써 유희관은 시즌 16승 달성에 성공, 해커(NC)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16승 4패 평균자책점도 3.24에서 3.14까지 끌어내렸다. 또 한화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잠실 12연승 및 지난 4월 28일 kt전 이후 홈 11연승을 질주했다.

1회가 유일한 옥에 티였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삼진 처리한 뒤 정근우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한 것. 이어 폭스의 유격수 땅볼 때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유희관은 김태균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으나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에는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였다. 2회에는 김경언, 김회성, 정현석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3회에는 1사 후 이용규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를 범해 이용규의 2루 진루를 허용한 뒤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폭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 유희관은 선두타자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진행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경언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시킨 뒤 1루 귀루에 실패한 최진행을 잡아내며 더블 플레이에 성공했다.

5회 역시 삼자 범퇴. 6회에는 선두타자 이용규를 2루 땅볼,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한 뒤 조인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김태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압권은 7회였다. 최진행, 김경언, 김회성을 모두 삼진 처리한 것. 그리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2사 후 이용규에게 내야 안타,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더블 스틸을 허용하며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조인성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포효했다.

총 투구수는 120개. 속구는 56개, 커브는 9개, 슬라이더는 15개, 그리고 체인지업을 40개나 뿌렸다. 속구 최고 구속은 132km(최저구속 117km). 커브는 최저 구속이 96km 나온 것도 있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두산은 올 시즌 30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산술적으로 유희관은 5~6번 정도 더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여기서 4승을 챙길 경우, 지난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16년 만에 토종 20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과연 유희관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