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폭격기' 송창식, 시즌 최다 혼신의 '117구-7승'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9.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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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창식. /사진=OSEN





올 시즌 9선발 45구원. '전천후 폭격기' 한화 송창식이 올 시즌 54번째 등판서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다.


송창식은 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뒤 8회부터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겼다.

이날 송창식의 총 투구수는 올 시즌 최다인 117개. 아울러 7이닝 역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다(종전 8월 12일 수원 kt전·108개).

송창식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3경기(8선발)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넥센전 이후 이틀 만의 등판이었으나 송창식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팀이 3연패에 빠진 위기의 상황서 빠져나오는 데 일조했다.


송창식은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후속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가운데, 민병헌을 삼진, 김현수를 1루 땅볼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오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홍성흔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2사 3루가 됐고,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호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송창식의 첫 실점은 3회였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정수빈을 1루 땅볼,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여기서 김현수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한화는 3회말 김회성이 3점 홈런을 치며 5-1까지 달아났다. 한층 어깨가 가벼워진 송창식은 오재원을 3구 삼진, 홍성흔을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처리하며 4회를 마쳤다.

이어 5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호를 2루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뒤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민병헌을 2루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 처리한 뒤 김현수를 8구 접전 끝에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의 투구수는 91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오재원을 유격수 뜬공, 홍성흔을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허경민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역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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