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에 찬 이승우, "월드컵서 개인 목표는 5골"

파주=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9.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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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8강 이상 오르면 좋을 것"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이 17일 파주NFC에 입소하며 다음 달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최진철호의 '에이스' 이승우(17)도 이날 대표팀에 합류했다.


소집 첫 훈련 직전 취재진들과 만난 이승우는 "월드컵에 출전하게 돼 기쁘고 많이 기대된다. 빨리 월드컵 무대를 누벼보고 싶다.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와 장결희 등 바르셀로나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들이 합류하며 이번 U-17 대표팀은 성인대표팀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팀이 주목을 받는 건 좋은 일이다.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며 "나도 그렇고 (장)결희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승우의 뛰어난 잠재력은 축구 강국 스페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최근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실전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이달 초 열린 수원컵에서도 이승우는 3경기에 모두 출장해 2골을 넣었지만 경기 내용 측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승우는 주춤한 이유로 환경 변화를 들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와 한국 축구는 다르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패스 축구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축구를 하는데, 한국 축구는 역습 위주, 또 빠른 측면 공격수들의 돌파가 중요하다. 왼쪽에서 뛰다 오른쪽에서 뛰면 불편하듯,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 조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을 비롯하여 코칭스태프들과 대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겠다. 또 팀을 위해 더 뛰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목표로는 공격수답게 골을 꼽았다. 이승우는 "우승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안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8강 이상을 이루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매 경기 골을 넣는 것이다. 5골은 넣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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