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카라바크에 3-1 역전승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9.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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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3, 토트넘)이 소속팀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카라바크와의 '15/16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조별예선 1차전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처진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67분 동안 활약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27분 동점골과 전반 29분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토트넘 이적 후 데뷔골이자 첫 멀티골이다.

선제골은 카라바크의 몫이었다. 카라바크는 전반 6분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리차드 알메이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27분 타운센트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손흥민이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2분 뒤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알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 등을 앞세워 카라바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로빙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해트트릭이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해리 케인과 교체되며 비교적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빠진 뒤에도 토트넘은 카라바크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후반 40분 라멜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토트넘은 3-1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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