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슈스케7' 천단비, 최초 여성우승자 가능성 보였다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5.11.0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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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7' 영상 캡처


'슈퍼스타K'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까.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서는 네 번째 생방송 톱3 결정전이 펼쳐졌다. 톱5에 오른 마틴스미스, 자밀 킴, 중식이, 천단비, 케빈 오가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이날 생방송 미션은 '심사위원 명곡'으로 톱5가 심사위원의 대표곡이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무대가 그려졌다.

자밀 킴은 김범수의 '집 밥'을 선곡해 소울이 담긴 무대를 선보였다. 마틴스미스는 윤종신의 'Love Scanner'로 퍼포먼스가 가미된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중식이는 윤종신의 '치과에서'로 특유의 색깔을 보여줬으며, 천단비는 백지영의 '여전히 뜨겁게'로 차분한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케빈 오는 '태양계'를 통해 매력적인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중식이와 마틴스미스가 탈락자로 결정되며 천단비, 자밀 킴, 케빈 오가 톱3에 진출했다.

톱3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유일한 여성 진출자인 천단비였다. 이날 백지영의 '여전히 뜨겁게'를 선곡한 천단비는 무대에 오르기 전 "노래 자체가 백지영 심사위원님이 떠오르는 무대라 부담이 됐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천단비는 초반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차분한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천단비의 고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에 객석도 감동으로 빠져들었다.

천단비의 무대를 본 윤종신은 "드라마를 써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다. 한 곡에서 다양한 톤을 보여주는 가수"라며 "이제까지 했던 무대 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범수도 "노래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원곡 가수들의 장점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단비씨는 너무 잘했다"고 호평했고, 성시경과 백지영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시청자 투표를 제외한 심사위원 점수만을 합산한 결과 천단비는 톱5 중 최고점인 375점을 기록했다. 목소리만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사실 '슈퍼스타K7'의 탈락자 선정은 여성참가자에게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탈락자는 심사위원 점수 50%에 대국민 문자 투표 45%, 온라인 사전투표 5%를 합산해 결정되는데, 투표에 참여하는 시청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으며 톱3까지 오른 천단비가 '슈퍼스타K'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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