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오타니, 가와사키에 "아침밥 잘 먹겠다" 응답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1.19 15:56 / 조회 :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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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에 선발 등판하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21). /AFPBBNews=뉴스1






한국과의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4강전에 등판하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21)가 최근까지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선배 가와사키 무네노리(34)의 이색적인 조언에 응답했다.

19일 일본 매체 도스포웹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 18일 도쿄돔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게 패한다면 결승에 진출할 수 없다. 무조건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1이닝씩 상대를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일전 등판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8일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프리미어12'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일본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한국 타자들은 당시 경기에서 오타니의 160km/h를 넘나드는 직구와 140km/h 후반에서 형성되는 포크볼 공략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두 번째 맞대결은 결코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도 개막전에서 패한 만큼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며 자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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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게 이색적인 조언을 건넨 가와사키 무네노리(34). /AFPBBNews=뉴스1






이어 오타니는 최근 자신에게 조언을 건넨 선배 가와사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가와사키는 지난 16일 일본 TBS '뉴스23' 스포츠 코너에 출연해 "한일전에 선발 등판하는 오타니가 아침밥만 잘 먹고 마운드에 올라오면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색적인 조언을 건넨 바 있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조언해주신 대로 식사를 제대로 하겠다. 마지막까지 체력적인 면에서 문제가 없도록 탄수화물 섭취를 많이 하고 있다"며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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