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 트레이드?.. 다저스·양키스·D백스 눈독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12.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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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의 초특급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리그 정상급 에이스인 만큼 어마어마한 빅딜이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현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페르난데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말린스는 페르난데스의 대가로 정상급 유망주 5~6명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ESP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페르난데스의 트레이드는 어느 팀에게나 쉽지 않다. 하지만 물밑에서 많은 팀이 치열하게 카드를 맞춰보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정보를 모으는 중이다"라 보도했다.

이어서 "말린스는 다저스에게 특급 유망주 코리 시거와 훌리오 유리아스, 외야 요원 스캇 반 슬라이크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시거는 유격수, 유리아스는 투수로 다저스에서 가장 아끼는 유망주이며 반 슬라이크는 즉시 전력감이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모 구단 단장에 따르면 말린스는 호세(페르난데스) 트레이드로 초특급 유망주 5~6명을 원하고 있다"고 전해 빅딜 가능성을 타진했다.

물론 FA가 아닌 트레이드라 과연 파격적인 이동이 일어날지는 미지수다. 다저스, 양키스 모두 돈이라면 어느 구단에게도 뒤지지 않을 팀이지만 유망주를 내줘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다저스는 최근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 영입전서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했다. 이와쿠마 히사시를 재빨리 붙잡아 선발진 공백을 최소화했지만 그레인키의 공백이 커 보이는 건 사실이다. 다이아몬드백스 또한 이번 스토브리그서 엄청나게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과감한 베팅이 충분히 계속될 수 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2013년 데뷔해 첫 시즌부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2014년에는 8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 후반기에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2승 9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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