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新 외국인 투수 3인방, 2016년 마법 부릴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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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새롭게 합류한 투수 밴와트-요한 피노-슈가 레이 마리몬. /AFPBBNews=뉴스1, kt위즈 제공





2016년 kt위즈는 1군 진입 2번째 시즌을 맞는다. kt는 신생팀의 혜택으로 외국인 4명을 쓸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2015시즌 최하위로 마쳤다. 이제 새로운 외인들을 데려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t는 트래비스 밴와트, 슈가 레이 마리몬, 요한 피노까지 3명의 외인들을 새롭게 영입했다.

투수 3명을 영입한 것은 2015시즌을 시작할 당시 상황과 같다. 작년에는 옥스프링, 어윈, 시스코가 선발진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시스코와 어윈은 전반기에 방출됐고, 그나마 활약을 보여준 옥스프링과 어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저마노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이제 새롭게 kt에 합류한 외인 3명이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마리몬은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5시즌 애틀랜타에서 16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kt는 "평균 140km 후반의 패스트볼과 함께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제구력이 안정 된 투수다"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피노는 통산 18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4.64의 성적을 거뒀다. 추신수와도 2차례 만난 경험이 있다.

밴와트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투수다. 2014시즌과 2015시즌 SK에서 뛰었다. 지난 7월 1일 SK에서 뛰던 시절 kt 오정복 타구에 맞아 오른팔 골절상을 당하며 방출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밴와트는 KBO리그 2번째 팀으로 kt를 선택했다. 오정복과 밴와트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제 이미 KBO리그를 경험한 밴와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2명의 투수들이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큰 관건이다. 이들이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인다면 kt는 한 단계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2016시즌 외인 투수 3인방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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