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잭슨 42점 합작' 오리온, SK전 2연패 탈출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1.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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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4개 포함 20점을 올린 재스퍼 존슨.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홈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달렸다. 오랜만에 기록한 연승이다.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승-패-승-패-승으로 '퐁당퐁당' 행보를 보였던 오리온은 이날 SK를 잡으며 오랜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SK전 2연패도 끊어냈다. SK전 시즌 상대전적 역시 3승 2패로 우위에 섰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을 수 있게 됐다.

조 잭슨(24, 180cm)이 2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재스퍼 존슨(33, 196cm)도 20점 7리바운드 6스틸을 뽑아냈다. 토종 빅맨 이승현(24, 197cm)도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여기에 김동욱(35, 194cm)과 허일영(31, 195cm)이 나란히 3점포 3방씩 터뜨리며 9점을 보탰다.


1쿼터에서는 초반 SK의 분위기였다. SK는 사이먼의 자유투와 덩크, 오용준의 중거리슛, 김민수의 골밑 득점 등을 앞세워 앞서 나갔다. 동시에 수비에서 3분간 오리온의 득점을 0으로 묶었다. 오리온은 3분 만에 허일영의 3점포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6분이 남은 상황에서 SK가 8-3으로 앞섰다.

이어 SK는 김선형의 3점포와 사이먼의 골밑 득점을 더하며 5분 3초를 남기고 11-6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여기서 오리온이 이승현, 존슨, 정재홍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사이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간격을 유지했다. 2분을 남겨두고 스코어는 17-12, SK 리드. 이후 양 팀은 나란히 점수를 주고 받았고, 24-19로 SK가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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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조 잭슨. /사진=KBL 제공





2쿼터 들어서는 1분 30초 만에 오리온이 전세를 뒤집었다. 존슨의 3점포 두 방으로 25-24를 만들었다. 존슨은 이후에도 3점슛 2개를 더하며 홀로 공격을 이끌었다. 5분 30초 동안 오리온에서는 존슨 외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선형-사이먼-김민수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다시 기세를 잡았고, 4분 30초를 남기고 34-31로 앞섰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오리온에서 이승현의 3점포, 존슨-잭슨의 자유투 등이 나왔고, SK에서는 사이먼이 골밑에서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2분여를 남기고 김동욱의 3점포와 존슨의 돌파 성공으로 오리온이 43-38로 근소하게 앞섰고, 이어 잭슨의 3점포까지 터지며 1분 42초를 남기고 오리온이 46-38로 달아났다. 결국 전반은 오리온이 49-43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서는 초반 오리온의 공격이 다소 뻑뻑한 감을 보였고, 이 틈을 타 SK가 간격을 좁혔다. SK는 사이먼의 골밑 득점, 김민수의 덩크 등이 나왔고, 스펜서의 3점포와 추가 자유투 등을 앞세워 6분여를 남기고 51-53으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잭슨의 개인기를 통한 4득점이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후 오리온이 정비된 모습을 보였다. 잭슨의 어시스트에 이은 이승현의 골밑 득점과 잭슨의 돌파에 이은 덩크, 김동욱의 어시스트에 이은 이승현의 골밑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4분 35초를 앞두고 59-53으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고, 오리온이 68-65로 3점 앞선 상태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들어서도 오리온의 리드가 계속됐다. 김동욱의 3점포, 잭슨-문태종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6분을 남기고 오리온이 77-69로 앞섰다. 이후 SK가 오용준의 3점슛, 박승리의 2득점 등을 통해 추격에 나섰지만, 오리온은 잭슨의 자유투 2점, 돌파에 이은 득점을 더해 2분 20초를 남기고 81-77, 4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SK는 사이먼이 자유투를 잇달아 실패하며 득점에 실패했고, 그 사이 오리온이 문태종의 득점을 더하며 1분 11초를 남기고 83-78로 앞섰다. 결국 오리온이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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