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재스퍼 터져..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여건 될 것"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1.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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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홈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달렸다. 오랜만에 기록한 연승이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퐁당퐁당' 행보를 보였던 오리온은 이날 SK를 잡으며 오랜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SK전 2연패도 끊어냈다. 더불어 올스타전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을 수 있게 됐다.

조 잭슨(24, 180cm)이 2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재스퍼 존슨(33, 196cm)도 20점 7리바운드 6스틸을 뽑아냈다. 토종 빅맨 이승현(24, 197cm)도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여기에 김동욱(35, 194cm)과 허일영(31, 195cm)이 나란히 3점포 3방씩 터뜨리며 9점을 보탰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전반에는 재스퍼가 의외로 외각이 터져줬다. 후반에는 우리도 매끄럽지 못했고, 상대도 그랬던 것 같다. 경기를 조금 일찍 끝낼 수 있었는데, 쉬운 득점을 몇 개 놓치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이승현의 미스와 조 잭슨의 덩크 실패 등이 그랬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래도 경기를 이기고 끝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여건이 된 것 같다. 휴식기 이후에 조금 더 공격 부분에서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체력적으로 이승현이나 김동욱이 출전시간이 많았는데, 꿀맛같은 휴식이 될 것 같다.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싯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후반기에는 기회를 더 줄 수 있는 그런 경기 운영을 하겠다"라고 말하며 후반기 구상도 밝혔다.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인 재스퍼 존슨에 대해서는 "경기력도 좋고, 시스템에도 잘 녹아든다. 자신감도 많이 붙은 것 같다. 선수들 특성도 빨리 캐치해서, 슛을 봐준다든지, 패스를 빼준다든지 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재스퍼 존슨에게 70점을 주고 싶다. 후반 근육 경련이 일어나서 조금 힘들었다. 전반에는 좋은 스틸을 몇 개 해줘서, 상대 사이먼이 위축됐던 것 같다. 높이나 힘의 측면에서 요령이 있는 선수다. 이승현도 이 부분에서 체력적으로 세이브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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