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섭 "마무리 욕심은 있다.. 캠프에서 많이 던질 것"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1.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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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IA 타이거즈 마무리 후보 심동섭.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16일 전지훈련을 출발하며 2016년 시즌을 시작했다. 특히 올 시즌 마무리 후보인 심동섭은 2016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심동섭은 2015년 69경기에 나서 3승 1패 2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2의 기록을 남겼다. 20홀드 이상을 기록했지만, 냉정히 말해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다소간 기복이 심했다.

이제 심동섭은 "올해는 마음을 다르게 먹고 있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2016년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자 마음을 다잡는 모양새다. 새 시즌 마무리 후보로 꼽히고 있는 만큼 나름의 욕심도 내비쳤다. 몸 상태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래는 심동섭과의 일문일답


- 전지훈련 출국 소감은?

▶ 올해는 마음을 다르게 먹었다. 전지훈련은 매번 중요하지만, 올해는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안 아픈 것이 먼저다. 최우선이다.

- 마무리후보로 꼽히는데?

▶ 열심히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뭐라고 말을 못 하겠다. 작년에 살짝 설레발을 떤 셈이 됐다. 아직 정해진 것도 없다. 어디서 뛰는 다 똑같다. 내가 열심히 하면 된다. 솔직히 마무리 욕심은 있다.

- 작년 국가대표 상비군도 다녀왔는데, 느낀 부분이 있는지?

▶ 솔직히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다. 더 잘 해야 한다는 자극을 받았다.

-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둘 부분이 있다면?

▶ 공을 많이 던져야 한다. 항상 캠프에 가서 잔부상이 있었다. 그래서 공을 많이 못 던졌다. 이 부분이 시즌 때 나타나더라. 작년과 재작년 모두 내가 캠프 최소 투구수를 기록했다. 올해는 몸 상태가 좋다. 많이 던지면서 제구에도 신경을 쓸 것이다.

- 기복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 스스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제구도 마찬가지다. 지금으로서는 답을 확실히는 모르겠다. 연투를 할 때 체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위-아래 편차가 심했다. 힘들어서 구위가 떨어진 것 같다. 전지훈련에서 연투 많이 하고, 공을 많이 던져야 한다.

심리적인 부분도 있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안 그런데, 느슨한 상황에서 올라가면 집중력이 확실히 떨어진다. 시즌 때 계속 그랬다. 마음속으로 '1점차'라고 상황을 설정하는데, 그래도 잘 안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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