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히어로 가이드 '수퍼맨vs배트맨'부터 '수어사이드 스쿼드'까지③

[★리포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2.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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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이미지(위)와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미지


<'마블히어로 가이드..'엑스맨:아포칼립스'부터 '닥터스트레인지'까지'에서 계속>

마블 스튜디오와 20세기 폭스가 함께 선보이는 마블 히어로의 공세가 올해도 만만찮다. 이 가운데 올해는 워너 브러더스가 제작해 선보이는 DC코믹스의 주인공들도 만만치 않은 진용을 꾸렸다. DC코믹스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배트맨'과 '슈퍼맨'이 대결하다 힘을 합치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이른바 DC판 '어벤져스' 시리즈의 시작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능력치로는 '어벤져스' 뺨 때리는 지구 최고의 영웅팀으로, '원더우먼' 등 유명한 다른 캐릭터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선 더 나쁜 놈 잡는 조금 덜(?) 나쁜 놈들의 연합을 만날 수 있다. 캐릭터의 인지도가 바닥이라는 게 한국에서는 단점이지만 캐릭터 가이드를 통해 잠시 그들의 면면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감독 잭 스나이더, 3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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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예고편 캡처


◆슈퍼맨


본명:칼 엘, 클라크 조셉 켄트

키 191cm 체중 106.6kg

(1938년 6월 '액션코믹스' #1 첫등장)

지구의 태양으로부터 거대한 에너지를 흡수해 초인적인 힘을 내는 외계 출신 지구 대표 슈퍼히어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힘, 상해불가의 신체, 투시광선과 열광선 등 여러 능력을 지녔다. 크립토나이트가 거의 유일한 약점이다. 크립톤 족의 마지막 아들. 과학자 조엘과 라라 부부가 해성 폭발 직전 아들을 우주선에 태워 보내 지구에서 성장했다. 신문기자와 슈퍼영웅이란 두 가지 모습으로 살아간다. 1993년 '둠스데이'에서 죽음을 맞지만 크립톤의 기술로 다시 살아 돌아오고 이후 슈퍼보이, 슈퍼걸, 스틸 등 다양한 S마크 영웅들을 낳는다.

2013년 개봉한 '맨 오브 스틸' 이후 헨리 카빌이 맡아 연기하고 있다. 아버지 조 엘은 러셀 크로우가 맡았다. 얼음 속에 남아있던 크립톤의 우주선에 남겨놓은 아버지의 메시지를 듣고 각성하는 한편 슈퍼맨 슈트 또한 함께 받는다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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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예고편 캡처


◆배트맨

본명:브루스 웨인

키 188cm 체중 95kg

(1939년 5월 '디텍티브 코믹스' #27 첫등장)

뛰어난 추리력까지 지닌 세계 최고의 무술가. 내화성이 강하고 방탄 기능이 있는 코스튬, 야간 투시 및 통신이 가능한 두건. 각종 소형 무기가 장착된 유틸리티 벨트를 착용한다. 최첨단 차량, 훈련시설 컴퓨터베이스 등을 갖고 있다. 강도의 총격으로 부모를 잃은 뒤 외롭게 자라 도시를 지키는 어둠의 수호자가 됐다. 저택 아래 동굴에 비밀 본부를 설치했다.

수차례 영화화되는 동안 배우도 계속 바뀌었다. 1989년 팀 버튼의 '배트맨'에선 마이클 키튼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에선 크리스천 베일이 연기했다. 발 킬머, 조지 클루니도 '배트맨'을 거쳤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선 벤 애플랙이 연기한다. 그는 과거 '데어데블'을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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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원더우먼' 갤 가돗 / 사진=잭 스나이더 감독 트위터


◆원더우먼

본명:다이애나

키 183cm 체중 74.8kg

(1941 겨울 '올스타코믹스' #8 첫등장)

올림피아 신들의 축복을 받은 지구에서 가장 힘이 센 존재 중의 하나. 빛의 스피드로 비행이 가능하고 상처를 쉽게 입지 않으며 동물들과 정신적인 교류도 가능하다. 노련한 책략가이자 외교관으로서, 진실을 말하게 하는 마법의 올가미를 소지하고 있다. 팔찌로 총탄을 막아낸다. 어머니 히폴리타 여왕에 의해 진흙으로 빚어지고 올림피아 신들에게 삶을 부여받은 여신이자 지구의 수호자. 리부트 이후엔 히폴리타 여왕과 제우스의 딸로 바뀌었다. 신이 창조한 불사의 여인으로, 지구의 가장 유능한 전사 중 하나로 은하계의 전설이 된다. 평화와 사랑, 평등을 추구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첫 번째 멤버로 악의 힘으로부터 무고한 이들을 방어하는 게 그의 임무다.

린다 카터가 주연한 1970년대 TV 시리즈가 인기를 모은 이래 이렇다 할 캐릭터가 없다가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부터 미스 이스라엘 출신 배우 갤 가돗이 연기한다. 단독 시리즈도 2017년 나올 예정.

◆플래시

본명:배리 앨런

(1940년 1월 '플래시 코믹스' #1 첫등장. 2대 플래시는 1956년 10월 '쇼케이스' #4 첫등장)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영웅. 잘못된 실험 때문에 스피드 포스를 얻게 된다. 미식축구 선수 출신 제이슨 피터 제이가 1대 플래시다. 그가 사라진 뒤 경찰과학연구원 배리 앨런이 번개를 맞은 유리병의 화학물질을 뒤집어쓰고 광속도의 힘을 얻는다. 슈퍼 스피드를 얻은 그는 자신의 우상인 플래시의 이름을 사용하며 2대 플래시이자 슈퍼영웅이 된다. '저스티스 리그'의 설립 멤버이기도 하다.

배우 아즈라 밀러가 연기한다.

◆아쿠아맨

본명:오린

키 185cm 체중 147.5kg

(1941년 11월 '모어 핀 코믹스' #73 첫등장)

아틀란타 여왕과 반신반인 아틀란의 영혼 사이에서 태어난 아틀란티스인. 바다의 모든 생명체와 대화할 수 있다. 아틀란티스 족은 이를 저주라고 믿고 오린을 죽이려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양아버지 아서 커리의 손에 키워진다. 자신의 상징인 오렌지색 비늘 무늬 셔츠와 초록 바지를 입고 활동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아쿠아맨으로 활동하며 '저스티스 리그'에 가입한다.

배우 제임스 모모아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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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할리퀸, 킬러크록, 카타나, 릭 플래그, 데드샷, 캡틴 부메랑 /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데이비드 메이어, 8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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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샷 /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데드샷

본명:플로이드 로턴

키 185cm 체중 87.5kg

(1950년 7월 '배트맨' #59 첫등장)

파란 눈에 금발을 지닌 백인 용병 설정. 총과 과녁 범위가 일체화된 코스튬을 입고 다니며 모든 총기류와 무기에 능통하다. 세계 최고의 명사수. 복역 중 릭 플래그에게 사면을 조건으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제안받았다.

흑인 배우인 윌 스미스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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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할리퀸

본명:할린 프랜시스 퀸젤

키 170cm 체중 63.5kg

(1999년 10월 '베트맨:할리 퀸' #1 첫등장)

조커에게 매혹된 뒤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푸른색 눈에 금발을 지닌 미녀. 한때는 재능있는 정신요법 치료사였으나 조커를 치료하다 그에게 빠져든 뒤 현재는 정신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포이즌 아이비의 약초 요법에 노출된 후 민첩한 곡예사가 된다. 조커처럼 속임수 무기를 활용한다. 오직 조커만을 사랑하는 여인으로서 귀엽고도 퇴폐적인 매력을 발휘한다.

1992년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나왔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처음 실사화. 마고 로비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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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챈트리스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인챈트리스

본명:준 문

키 168cm 체중 59kg

(1966년 4월 '스트레인지 어드벤처' #187 첫등장)

프리랜서 아티스트에 모험가지만 '인챈트리스'라고 외치면 외모가 바뀌며 엄청난 능력이 생긴다. 악당이 되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합류하며 사면받는다. 모습을 바꿀 수 있고 공중 부양도 가능하다. 모자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마법사.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고고학자로서 고대 우주 문명의 흔적을 찾던 중 악령이 씌웠다는 설정으로 전해졌다. 카라 델러바인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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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부메랑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캡틴 부메랑

본명:조지 하크네스(1대)

키 175cm 체중 75.7kg

(1960년 12월 '플래시' #117 첫등장)

본명:오웬 머서(2대)

키 185cm 체중 86kg

(2004년 10월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 #3 첫등장)

갈색 머리카락에 갈색 눈을 지닌 조지 하크네스는 호주 출신으로 특정 기능이 있는 다양한 부메랑을 개발한 부메랑 던지기의 달인. 2대 캡틴 부메랑 오웬 머서 역시 부메랑 던지기의 달인이다.

영화에는 1대 조지 하크니스가 등장한다. 제이 코트니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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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크록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킬러크록

본명:웨일런 존슨

키 226cm 체중 311kg

(1984년 1월 '배트맨' #357 첫등장)

초록색의 비늘 덮인 피부로 변하는 병을 가지고 태어나 정상인을 증오하며 자라났다. 순회 서커스단에서 킬러크록이란 악어 레슬러로 일하다 범죄에 가담했다. 송곳 같은 이빨과 발톱, 초인적인 힘을 가진 전문 레슬러. 점점 흉악한 파충류로 변신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초창기 악어피부 인간에 가까운 모습. 원작처럼 식인 설정이 가미됐다. 아데웰 아킨누오예 이바제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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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디아블로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엘 디아블로

본명:라자루스 레인

키 183cm 체중 82.5kg

(1970년 10월 '올스타 웨스턴 시리즈2' #2 첫등장)

발달된 운동신경으로 활도 잘 쓰고 말도 잘 탄다. 은행 강도를 막으려다 번개에 맞아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아파치족 주술사의 치료로 회복된 뒤 주먹과 채찍 6자루의 총으로 국경을 지킨다. 100년 후 라파엘 산도발은 히스패닉 시의원이 되지만 직접 범죄 해결에 나서며 2대 엘 디아블로로 활동한다.

영화 속 본명은 차로 산타나. 불을 다루는 능력자로 그려진다. 제이 헤르난데즈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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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낫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슬립낫

본명:크리스토퍼 바이스

원작에서는 끊어지지 않는 밧줄을 무기로 사용하는 빌런이다. 생계수단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암살자로 설정됐다. 애덤 비치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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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나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 캡처


◆카타나

본명:타츠 야마시로

키 158cm 체중 53.5kg

(1983년 7월 '브레이브 앤 볼드' #200 첫등장)

체격은 작지만 뛰어난 일본계 무술가로서 자신이 전투 중에 죽인 적의 영혼을 보관하는 소울테이커 검을 사용한다. 카렌 후쿠하라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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