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렉스루터·조커..마블vsDC 빌런, 여전한 존재감⑤

[★리포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2.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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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맨:아포칼립스' 포스터


◆ 엑스맨의 빌런 아포칼립스, 그리고 매그니토

5000년 전 이집트에서 태어난 아포칼립스는 뮤턴트 중 가장 오래된 존재로 꼽힌다. 본명은 엔 사바 누르. 고대 문명에서는 신으로 추앙받았으며 직접 강한 국가가 어디인지 알아보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체 내부 원자 구조를 수정해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고 몸집을 키우는 능력도 보유했다. 이는 헐크를 제압하고 인비저블 우먼의 방어막도 뚫어내며 블랙볼트마저 흡수할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이다. 전쟁, 기근, 역병, 죽음이라는 4가지 기수를 자신의 부하로 거느리고 있다.


매그니토는 엑스맨에게 가장 위험한 인물이자 동료였다. 본명은 막스 아이젠하르트.(또는 에릭 매그너스 리인스헤어) 어린 시절 나치 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 갇혀 있었고 가족들도 아우슈비츠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후 매그니토는 이스라엘에 정착해 인류와 뮤턴트의 공존을 놓고 끊임없이 고민했다.

매그니토는 결국 뮤턴트 종족을 인류가 억압하지 않게 하려면 인류 정복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매그니토는 곧바로 미사일 기지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로 향했고 여기서 엑스맨과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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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 리그' 빌런 렉스 루터, 둠스데이 /사진=예고편 영상 캡쳐



◆ '배트맨 대 슈퍼맨' 빌런 - 렉스 루터·둠스데이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 등장하는 렉스 루터는 DC코믹스에서는 거의 원로급 빌런으로 불린다. 첫 등장 때 빨간 머리를 하고 있었지만 이후 대머리가 됐는데 오히려 팬들에겐 더욱 익숙해진 캐릭터가 되기도 했다.

렉스 루터는 천재적인 과학자로 파워 아머 등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뛰어난 두뇌를 계략에 이용, 슈퍼맨에 대적했다. 자수성가해 CEO의 자리에 오르지만 슈퍼맨의 등장은 렉스 루터에게 열등감을 안겼고 결국 빌런으로서 면모를 보이게 했다. 나아가 렉스 루터는 사람들이 슈퍼맨을 의지하기 때문에 슈퍼맨은 언제든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번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렉스 루터는 제시 아이젠버그가 연기할 예정이다. 제시 아이젠버그는 "렉스 루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다. 렉스 루터는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둠스데이는 렉스 루터의 조력자다. 힘, 스피드, 내구력, 반사신경, 부활 능력, 육체 재생 능력 등을 보유한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다. 말 그대로 슈퍼맨을 때려눕힐 수 있는 거대한 빌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미 '맨 오브 스틸'에서도 둠스데이는 자신의 능력을 어김없이 뽐냈다.

둠스데이가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어떻게 등장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둠스데이는 최근 공개된 최종 예고편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둠스데이가 역대급 빌런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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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빌런 조커 /사진=예고편 영상 캡쳐


◆ '수어사이더 스쿼드', 어차피 메인 빌런은 조커

DC코믹스에서 조커는 희대의 정신병자이자 배트맨의 영원한 빌런이다. 이번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기존의 조커와는 뭔가 색다른 면모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등장하는 조커가 제이슨 토드가 될 지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제이슨 토드는 배트맨에 의해 로빈으로 활동하다 조커에 의해 죽음을 당한 인물. 이후 제이슨 토드는 차원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부활, 자신의 복수를 하지 않은 배트맨을 향한 배신감을 느끼고 레드후드로 활동하게 된다.

제임스 토드가 새로운 조커일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증거는 제임스 토드 얼굴에 새겨진 J 문신을 비롯해 실제로 로빈이 조커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사실, 배트맨의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매우 젊은 외모 등이 근거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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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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