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헥터, 첫 등판서 2이닝 2실점.. 체인지업 돋보여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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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을 마친 헥터 노에시. /사진=OSEN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가 첫 실전 등판에서 좋은 구위를 뽐냈다. 실점은 있었지만, 충분히 기대를 갖게 만드는 투구를 선보였다.


헥터는 22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시영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의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의 헥터는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었다. 총액 170만 달러라는 큰돈을 투자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꾸준히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이날 첫 등판에 나섰다. 전체적으로 속구 위주의 피칭을 보였고, 2회부터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등을 섞으며 히로시마 타자들을 상대했다. 특히 삼진 2개를 모두 체인지업으로 뽑아냈을 정도로 체인지업이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헥터는 1회말 선두타자 다나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기쿠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음 마루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에 몰린 후 마쓰야마를 1루 직선타로 처리하고 2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다음 츠즈키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0-2가 됐다. 실전 경기 첫 실점이었다. 하지만 고쿠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KIA 측에 따르면 헥터는 1회에 전부 속구만 뿌렸다.

2회말은 깔끔했다. 첫 타자 하부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다음 이시하라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아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특히 2회에는 체인지업을 더하며 상대 타이밍을 뺏는 모습이었다.

이후 헥터는 3회말 박동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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