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 "LAD의 일본인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3.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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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우완 마에다 겐타.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마에다 겐타(28)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선보였다. 경기 후 마에다는 노모 히데오-이시이 가즈히사-구로다 히로키 같은 다저스의 선배 일본인 투수들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마에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다저스는 8-3으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5승 1패를 기록했다.

마에다는 1회말 첫 타자 코코 크리습을 투수 땅볼로, 다음 크리스 코글란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여기서 조시 레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대니 발렌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크리스 데이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빌리 버틀러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음 욘더 알론소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마커스 세미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이 된 3회말 역시 브루스 맥스웰을 1루 땅볼로, 크리습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여기서 코글란에게 중전안타, 레딕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발렌시아를 3루 땅볼로 막고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경기 후 MLB.com, ESPN 등은 마에다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MLB.com은 "다저스에는 노모 히데오부터 이시이 가즈히사를 거쳐 구로다 히로키까지 좋은 일본인 투수들이 있었다. 이들은 158승을 합작했다. 작은 부분이 아니다. 이제 마에다가 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마에다는 "그들은 성공적인 생활을 했고, 팬들의 사랑도 받았다. 나도 노모-이시이-구로다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정규시즌이 아니라 시범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결과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몇 차례 난관이 있을 것이라 본다. 오늘 구속이나 제구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오늘은 여러가지를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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