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FT-구자철 78분' 아우크스부르크, BVB에 1-3 역전패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2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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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과 홍정호가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도르트문트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AFPBBNews=뉴스1





아우크스부르크가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안방에서 도르트문트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구자철과 홍정호는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각각 78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에만 내리 2골을 헌납한 끝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6승 9무 12패(승점 27점)를 기록, 리그 15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동시에 강등권과의 격차도 벌리지 못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20승 4무 3패(승점 64점)로 2위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선두 바이에른 뮌헨(22승 3무 2패, 승점 69점)과의 격차를 다시 5점으로 좁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앞 선에 핀보가손, 구자철, 카이우비를 배치했다. 중원은 막스, 바이어, 코르, 베르하에그, 스리백은 클라반, 홍정호, 고우베리우가 구축했다. 골문은 마닝거 골키퍼가 지켰다.


4-2-3-1 포메이션을 구축한 도르트문트는 최전방에 아드리안 라모스를 내세웠고, 2선에 로이스, 카가와 신지, 므키타리안을 배치했다. 중원은 누리 사힌, 바이글, 포백은 왼쪽부터 두름, 훔멜스, 소크라티스, 피스첵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뷔르키 골키퍼가 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도르트문트가 가져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우크스부르크가 가져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5분 카이우비의 크로스에 이은 핀보가손의 득점을 앞세워 1-0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카가와 신지, 므키타리안 3인방을 앞세워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진을 흔들어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역습을 통해 맞불을 놓았다.

지속적으로 공세를 취한 도르트문트는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므키타리안의 골을 앞세워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은 그렇게 1-1로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 아우크스부르크는 한층 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전면 방어전 속에 경기는 후반 23분 무렵까지 1-1로 진행됐다.

그러나 후반 24분 도르트문트가 균형을 깨뜨렸다. 도르트문트는 곤잘로 카스트로의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마침내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곤잘레스의 역전골로 기세를 끌어올린 도르트문트는 5분 뒤 라모스의 추가골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연이은 실점으로 리드를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3분 구자철을 빼고 보바디야를 투입했다. 하지만 교체 효과는 없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막판까지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고, 결국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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