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쉬즈 곤? 내 스타일 아냐"

[KBO리그 뒷담화]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11 13:00 / 조회 :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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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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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김태형 감독 "쉬즈 곤? 내 스타일 아냐"

두산은 5일 홈 개막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많은 이벤트 중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락 보컬리스트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시구자로 초대한 것입니다. 밀젠코는 폭발적인 고음이 매력적인 'She’s gone'을 부른 가수로 유명하죠.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해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김태형 감독은 밀젠코가 시구자로 나서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기자들을 통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딱히 큰 반응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김태형 감독은 "She’s gone 부른 가수가 오나? 근데 장르가 내 스타일이 아니다"면서 재치 있게 답했습니다.

◆ 김태형 감독 "장원준 왜 그랬지?"

김태형 감독도 모르겠답니다. 장원준의 구속이 올라간 이유를…. 장원준은 5일 NC전서 위력적인 속구를 뿌렸습니다. 평소 장원준의 속구 구속은 140Km 초중반으로 형성됩니다. 하지만 5일 선발로 나선 장원준은 시속 140km 중후반의 속구를 던지면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6일 경기 전에 만난 김태형 감독도 장원준의 구속 상승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는 "어제(5일) (장원준이) 왜 그랬지? 근래 장원준이 저런 구속이 나온 건 처음 봤다"며 웃었습니다.

◆ 'KS MVP' 정수빈의 몸에 부작용이 생겼다?

7일 경기 전에 만난 정수빈은 지난 시즌보다 말라 보였습니다. 살을 뺀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수빈은 "뺀 것이 아니라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정수빈은 앞선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에 그치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반면 도루는 3개나 기록하면서 날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수빈은 "살이 빠지면서 다리는 잘 나가는데 방망이가 안 나간다. 부작용이 생겼다"며 씁쓸히 웃었습니다.

◆ 김경문 감독이 밝힌 오래사는 비결은?

NC 김경문 감독은 7일 두산전에 앞서 오래 사는 비결을 밝혔습니다. 당시 NC는 3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시즌 초반 연패에 그리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출발이 매끄럽지 않지만 지다보면 이길 때도 있다"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안 좋은 걸 많이 생각하면 감독들은 오래 못산다"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NC는 두산을 8-2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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