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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난적' 대만 8-1 완파! 슈퍼라운드 첫 승... 테이블세터 맹활약+하현승 KKK 마무리

U-18 대표팀, '난적' 대만 8-1 완파! 슈퍼라운드 첫 승... 테이블세터 맹활약+하현승 KKK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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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유신고 오재원(왼쪽)과 부산고 안지원.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유신고 오재원(왼쪽)과 부산고 안지원.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대만에 완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 첫승을 신고했다.


석수철 감독(군산상일고)이 이끄는 대표팀은 9월 11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니시자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국제대회마다 중요 길목에서 서로의 발목을 잡는 라이벌인 대만과의 결전에 한국 대표팀은 예선라운드 노히터의 주인공 최요한(용인시야구단 3)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요한은 결승전으로 가는 첫 관문을 책임진 부담감에 1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의 1번타자를 2루 땅볼 아웃, 2번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3번타자 유하오에게 볼넷을 내주고 와일드 피치를 범하며 주자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위기 속에서 집중력을 되찾은 최요한은 4번타자 청하오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대만 역시 좌완 루젠유에게 한국타선 봉쇄의 중책을 맡겼다. 그러나 오재원(유신고 3)-안지원(부산고 3)-박한결(전주고 3)-신재인(유신고 3)-김지석(인천고 3)-김건휘(충암고 3)-엄준상(덕수고 2)-이희성(원주고 3)-박지호(군산상일고 3)로 구성된 한국팀의 타선은 1회초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대만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중견수 앞으로 출루하였고, 안지원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주자를 득점권에 위치시켰다. 이어 박한결의 땅볼을 유격수가 처리하지 못하며 오재원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신재인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추가, 김지석이 좌익수 앞에 안타를 치며 이어나간 기회에서 김건휘의 타구를 유격수가 또 한번 실책을 저지르며 점수차를 3점차로 벌렸다. 이어 엄준상과 이희성의 연속 볼넷으로 한국은 1회말에만 4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부터 4회까지 양팀은 라이벌다운 경기력으로 점수를 쉽게 뽑아내지 못했던 한국은 4회말 1점을 추가하였고, 5회초에 첫 위기를 맞았다. 최요한이 선두타자 셩안에게 우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여기서 석수철 감독은 박지성(서울고 3)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지성은 첫타자인 8번타자 수청을 삼진으로, 9번타자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1점을 내줬다.


2아웃을 만들며 5회를 쉽게 마무리 하는 듯하였으나 1번타자와 2번타자에게 연속 볼넷, 3번타자에게 몸맞는공을 내주며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마운드를 방문한 코치의 격려에 박지성은 4번타자 청하오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 하였다.


한국은 6회말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이희성이 삼진을 당했으나 박지호가 투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하였고 오재원이 볼넷으로 주자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안지원이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쳐내며 두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타자 박한결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혔지만 신재인의 2루 땅볼을 대만 수비수들이 실책하며 안지원이 이날 8득점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7회초 등판한 하현승(부산고 2)은 첫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세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18시 30분, 오키나와 니시자키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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