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SK 문승원 "얼떨떨하다.. 부모님이 가장 생각나"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5.04 22:24
  • 글자크기조절
image
문승원이 4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프로 5년차' 문승원(27)이 데뷔 첫 승을 따낸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와이번스는 4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마감, 17승11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8승 18패를 올리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배명중-배명고-고려대를 졸업한 승원은 지난 2012년 SK에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우완 투수다.


이날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데뷔 후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문승원은 "1회 점수가 오히려 독이 됐다. 나도 모르게 도망가는 피칭을 했다. 결과가 좋았지만 과정이 좋지 못했다. 내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승의 기쁨은 얼떨떨해서 아직 잘 모르겠다. 집으로 돌아가면 실감이 날 것 같다.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특히 2군 캠프 때 격려해주시고 조언을 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군 감독님, 코치분들 그리고 선후배들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첫 승을 기록한 것 같다"며 "변화구 제구력을 더 키워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