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불후-강은경 편' 4연승으로 최종우승(종합)

김소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5.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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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손승연이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4연승 끝에 최종 우승을 거머줬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작사가 강은경 편으로 박해미, 이태원, 류수화, 빅스, 김바다, 손승연, 팝핀현준, 박애리, 김연지, 홍대광이 출연해 경연을 벌였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는 가수 김바다가 올랐다. 그는 뱅크의 노래 '가질 수 없는 너'를 선곡해 불렀다. 김바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독특한 목소리로 곡에 담긴 감성을 표현해 냈다. 그의 무대를 지켜본 MC 정재형은 "빗속에서 절규하는 남자의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는 아이돌 빅스가 올랐다. 이들은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를 불렀다. 무대 위에 일렬로 늘어선 빅스 멤버들은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이어갔다. 빅스 멤버들은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청춘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빅스는 김바다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김바다는 404표를 얻어 1승을 올렸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홍대광은 조성모의 노래 '아시나요'를 불렀다. 홍대광은 자신이 가진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곡의 슬픈 감성을 녹여냈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MC 정재형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가지고 나왔을 때 좋은 무대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 또 빅스 멤버 엔은 "여심을 설레게 하는 목소리"라고 말했다.


네 번째 무대에는 손승연이 올랐다. 그는 김경호의 노래 '금지된 사랑'을 선곡했다. 이날 손승연은 자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빅스 멤버 라비는 "감정선과 내용이 있었다. 제 생각엔 손승연씨가 이기실 것 같다"고 말했다. 손승연은 421표를 얻었다.

이날 다섯 번째 무대에는 팝핀현준과 박애리가 올랐다. 이들은 조수미의 노래 '나 가거든'을 선곡했다. 먼저 팝핀현준이 춤으로 무대를 열었다. 그는 떠는 몸짓에 이어 박애리의 목소리에 맞춰 다양한 춤사위로 곡에 담긴 한을 표현했다. 박애리의 구수한 창법과 팝핀현준의 현대적인 무용이 독특한 조화를 이뤘다. 손승연은 "정말 예술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무대에는 김연지가 올랐다. 그는 김돈규의 노래 '나만의 슬픔'을 선곡했다. 김연지는 안정적인 보컬로 노래를 시작해 곡의 클라이맥스에서는 절규하는 듯한 창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연지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했다. 김연지의 노래를 지켜본 MC 윤민수는 "김연지씨 무대 중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는 박해미가 뮤지컬 넌센스2 팀과 무대를 꾸몄다. 그녀는 이태원, 류수화 등과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DJ DOC의 '머피의 법칙'을 선곡한 세 사람은 수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신나는 원곡에 맞춰 춤을 추고 랩을 불렀다. 신선한 시도에 관객들이 호응했다. 래퍼 딘딘이 특별 출연해 랩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은 "새로운 무대였다. 뮤지컬 같기도 하고"라며 호평했다. 그러나 손승연과의 대결에서는 패했다.

결국 '불후의 명곡' 작사가 강은경 편의 최종우승은 손승연이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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