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광주] '헥터 첫 완봉승' KIA, 쾌조의 4연승.. 한화 3연패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5.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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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헥터의 데뷔 첫 완봉투를 앞세워 한화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KIA 시즌 2호 매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전날(13일) 한화를 꺾었던 KIA는 16승 17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최근 4연승 행진. 반면 한화는 10승 고지를 또 다시 밟지 못한 채 9승 24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3연패 늪.

이날 KIA 선발 헥터는 9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무4사구 완봉투를 펼치며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 달성. 레일리(롯데,4/14 무사사구), 우규민(LG,4/26)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나온 완봉승이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시즌 2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124번째.

KIA 타자들은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준혁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필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나지완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으나 김주찬이 볼넷으로 출루,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서동욱이 깔끔한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1-0을 만들었다.


KIA는 3회 또 한 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김주찬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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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사실상 5회 갈렸다. KIA가 송은범과 박정진을 두들기며 빅이닝을 만든 것이다. 1사 후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 김주찬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한화는 두 번째 투수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박정진마저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서동욱에게 또 다시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것이다. 이때 김경언의 홈 송구가 이어졌으나 세이프가 됐고, 조인성이 2루로 뛴 서동욱을 잡기 위해 공을 던졌으나 유격수 하주석이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 사이 3루에 있던 나지완마저 홈으로 들어왔다(4-0).

계속해서 KIA는 김주형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백용환이 좌중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3호 홈런). 점수는 순식간에 7-0이 됐다. KIA는 6회 무사 1,3루에서 나지완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8-0).

이날 KIA 선발 헥터는 9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무사사구 완봉투를 펼치며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했다. 투구수는 112개. 시즌 4승(1패) 성공. 반면 한화 선발 송은범은 4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또 첫 승 달성에 실패하며 5패째를 떠안았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KIA 타선에서는 백용환이 스리런포 포함,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오준혁, 김호령, 김주찬, 서동욱이 멀티 히트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산발 5안타 빈공에 그쳤다.

한편 KIA는 15일 선발로 베테랑 최영필을 예고했다. 한화는 심수창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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