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남자' 박경, 천재소녀와 대결서 자존심 지켰다(종합)

김소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5.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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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천재소녀 사예원과의 대결에서 활약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는 영국 옥스퍼드 법대에 입학한 사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예원은 유창한 영국식 영어 발음으로 타일러를 감탄시켰다. 사예원은 멤버들을 위해 옥스퍼드 입학 문제를 준비했다.

그는 '정육면체를 똑바로 자르면 두 개의 평면으로 나눌 수 있다. 이때 단면으로 만들어지는 다각형 중 가장 꼭짓점이 많은 모양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영국 영어로 출제된 문제에 미국인 타일러는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장원은 육각형을 칠판에 그리며 정답을 맞혔다.

이어 계속해서 옥스퍼드 수학 문제가 주어졌다. 사예원은 문제에 다양한 접근법이 있을 수 있다며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문제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감옥의 간수는 매일 무작위로 죄수 한 명을 전구와 스위치가 있는 방으로 데리고 간다. 죄수는 전구의 상태를 바꿀 수 있고, 다시 독방으로 들어간다. 죄수 중 한 사람이 "100명 모두가 전구가 있는 방에 들어갔다 나왔다"고 선언했을 때 사실이면 석방, 거짓이면 사형에 처해진다. 독방에 갇히기 전 죄수들에게 의논할 시간이 주어지지만, 갇힌 다음에는 소통할 수 없다. 죄수들이 100% 확신을 가지고 선언하려면 최소한 몇 개의 전구가 필요한가?'라는 문제에서 사예원은 "실제 많은 수학과 학생들이 7이라고 처음에 답했는데 답은 그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장원 역시 이 문제를 이진법을 적용하며 수학적 접근을 시도해 7이라는 답을 도출했다. 그러나 답이 아니었고 '문제적 남자' 기대주 박경 역시 "힌트가 없냐"고 말했다. 한참 고민하던 박경은 "전구가 한 개 있는 방이 있는 것 아니냐"며 다시 문제를 풀어 답을 맞혔다. '문제적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낸 것. 사예원은 "정말 똑똑하시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멤버들은 멘사 문제를 받게 됐다. 한국의 멘사 회원이라는 사예원에 하석진은 "멘사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이에 사예원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석진은 "거봐요. 그것도 모르면서"라고 유치한 질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문제에서도 박경이 문제를 맞혔다. 전현무는 "멘사 회원 여기 있는데 문제는 박경이 맞혔다"고 말했다.

박경의 활약은 계속됐다. '1. 가위, 보, 바위 순서로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따라 이동, 2. 상하좌우 또는 대각선으로만 진행 가능, 3. 시작, 끈 지점이 아닌 바위 카드를 만나면 90도로 꺾어 이동이라는 조건에서 시작점과 끝점은 무엇일까?'라는 문제에서 사예원은 다른 멤버들이 문제를 이해하기도 전에 "정답"을 외쳤다. 그러나 답이 아니었다. 이어 박경이 도전해 답을 맞혔다. 이에 사예원은 "문제를 이해하는 것도 능력이다"라며 깔끔하게 인정했다. 이에 멤버들은 "우리 중에 제일 어른스럽다"고 말하며 사예원은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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