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공연의 신 김장훈, 발라드로 최종우승(종합)

김소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5.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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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김장훈이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조경수 & 함중아'편으로 김장훈, 김형중, 디셈버, 손준호, 박기영, 강남, 트와이스가 출연해 경연을 벌였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올랐다. 그는 함중아의 곡 '안개 속의 두 그림자'를 선곡했다. 그는 무대에 앞선 인터뷰에서 "솔로로 돌아왔다"며 "단독 출연으로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이날도 성악으로 다져진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다. 앞서 그는 리허설 때 혼자 무대에 서는 것이 어색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목소리 하나로도 대중들을 감동시켰다. 무대를 지켜본 MC 정재형은 "집중력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에는 가수 김형중이 올라 함중아의 노래 '내게도 사랑이'를 불렀다. 그는 무대에 앞선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이 노래를 따라불렀다. 1승을 넘어 우승까지 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중은 새로운 느낌으로 편곡된 선율을 따라 노래를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와 바이올린 연주가 어울러졌다. 슬픈 곡조에서 갑자기 템포가 빨라지며 반전이 시작됐다. 그는 관객들에게 박수를 유도하며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하지만 손준호 409표를 얻으며 김형중과의 대결에서 1승을 올렸다.

이어 세 번째 무대에는 가수 강남이 올랐다. 그는 조경수의 노래 '행복이란'을 선곡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깜짝 놀랄 퍼포먼스가 2, 3개 있다. 하나쯤은 놀라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강남은 중절모를 쓰고 나타나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잔잔한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곡이 빠른 템포로 바뀌며 등장한 백댄서 들과 함께 춤을 췄다. 또 직접 색소폰을 연주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흥겨운 그의 무대에 관객들이 환호를 보냈다. 끝난 줄 알았지만 다시 노래가 시작됐고, MC 신동엽과 그의 무대를 함께 했던 모든 사람이 나와 함께 춤을 추며 마무리됐다. 강남은 417표를 얻어 손준호를 이겼다.


네 번째 무대에는 디셈버가 올랐다. 이들은 조경수의 노래 '돌려줄 수 없나요'를 선택했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떠난 사람을 잊지 못하는 마음이 와 닿더라"고 말했다. 특히 멤버 윤혁은 암 투병 후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선곡에 사연에 있던 만큼 둘은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노래를 해 관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윤혁은 노래 끝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디셈버의 노래를 지켜본 다른 출연진도 눈물을 훔쳤다. 손준호는 "진심이 느껴지고 여운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과의 대결에서는 패했다.

다섯 번째 무대에는 가수 박기영이 올라 함중아의 곡 '풍문으로 들었고'를 불렀다. 박기영은 무대에 앞선 인터뷰에서 "오늘은 디스코 춤을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그는 '풍문으로 들었소'를 디스코 느낌으로 편곡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박기영은 노래를 부르며 직접 춤을 추기도 했다. 그의 무대를 본 정재형은 "박기영씨가 제 귀에 속삭이는 것 같았다"며 그의 창법에 대해 호평했다. 박기영은 421표를 얻어 1승했다.

이어 여섯 번째 무대에는 아이돌 트와이스가 올랐다. 이들은 조경수의 노래 'YMCA'를 선곡했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저희 들이 주는 에너지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단한 율동을 추며 노래가 시작됐다. 이후 이들은 랩을 하며 곡에 변화를 줬다. 트와이스의 군무에 남녀노소 박수를 쳤다. 이들의 무대를 본 디셈버는 "너무 예쁘다"며 "지금껏 '불후의 명곡' 녹화 중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박기영과의 대결에서는 패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가수 김장훈이 올랐다. 그는 조경수의 노래 '아니야'를 선곡했다. 김장훈은 무대에 앞선 인터뷰에서 "조경수 선배님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유의 지르는 창법으로 곡에 담긴 이별의 슬픔을 전했다. 또 그는 직접 하모니카를 불기도 했다. 김장훈의 노래를 지켜본 트와이스는 "무대에 섰을 때 포스가 느껴지신다"며 감탄했다. 김장훈은 '불후의 명곡' 첫 출연만에 428표를 얻으며 박기영과의 대결에서 이겨 최종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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