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7이닝 2실점 QS+에도 승리 실패.. 아쉬운 타선 지원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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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발 윤성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윤성환(35)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고,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윤성환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이었다. 하지만 2-2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올 시즌 윤성환은 삼성의 에이스다. 선발진에서 꾸준히 제몫을 해주고 있는 유일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52⅓이닝을 던지며 6승 1패, 평균자책점 3.44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개인 4연승 중이다.

KIA전에서도 강했다. 통산 46경기에서 17승 9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6로 아주 강했다. 다만, 올 시즌은 묘하다.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은 셈이다.


그리고 이날 시즌 9번째 등판이자, KIA전 두 번째 등판을 가졌다. 이날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범타와 삼진을 뽑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피홈런 두 방이 아쉬웠다. 2회초 나지완과 김주형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으며 2점을 내준 것으로 인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게 됐다.

1회초부터 깔끔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을 삼진(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한 뒤, 오준혁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마쳤다. 오준혁과 9구 승부까지 갔지만, 김주찬을 1구로 처리하며 투구수를 관리했다.

2회초에는 대포 두 방을 맞았다. 첫 타자 나지완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0-1이 됐다. 4구째 속구가 높게 들어간 것이 독이 됐다. 다음 이범호와 서동욱을 유격수 땅볼과 2루 땅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주형에게 다시 좌중월 솔로포를 맞으며 0-2로 뒤졌다. 초구가 높게 들어갔고,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후 이홍구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선두 강한울을 삼진(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돌려세웠고, 김호령은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오준혁을 1루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김주찬에게 중전안타, 나지완에게 3루수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연이어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이범호에게 중전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김재현이 다이빙 캐치를 통해 직선타로 처리했고, 2루로 던져 2루 주자까지 잡아내 투아웃을 만들었다.

여기서 서동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김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들어서는 선두 이홍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강한울을 중견수 뜬공으로, 김호령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오준혁을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범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서동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선두 김주형에게 3루수 왼쪽을 꿰뚫는 2루타를 맞았다. 다음 이홍구를 3루 땅볼로 처리했고, 이어 강한울은 2루 땅볼로 막아냈다. 이 사이 2루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가 2사 3루가 됐다. 하지만 김호령을 3루수 직선타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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