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김경문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해야할 승리"

인천=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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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10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에서 6회까지 1-7로 끌려갔지만 7회 4득점, 8회 5득점을 뽑아내며 11-8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10연승과 함께 36승 1무 19패로 선두 두산 베어스(42승 1무 17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김성욱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김성욱은 팀이 6-7까지 쫓아간 8회초 무사 2, 3루 찬스에서 SK의 세 번째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NC는 2점을 더 추가했고, 상대 추격을 잘 막아낸 끝에 11-8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멋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야구를 하면서 이런 역전승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인데, 감독으로써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해야할 승리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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