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TOR전 8이닝 7K 2실점..13승+ML 다승 단독 선두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2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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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27, 시카고 화이트삭스). /AFPBBNews=뉴스1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27)이 13승을 수확하고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세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U. 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시즌 13승째(2패)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일은 12승 2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11승씩을 거둔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 자니 쿠에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6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4.44로 다소 안정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세일은 3승을 추가하며 다승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세일은 삼진보다는 철저하게 맞혀 잡는 피칭으로 토론토 타선을 승부했다. 그는 1회부터 3회까지 삼진 두 개를 솎아냈고, 안타를 한 개만 허용하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타선도 비교적 이른 타이밍에 선취점을 뽑아내며 세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1사 이후 타일러 살라디노의 볼넷과 상대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견제 실책, 팀 앤더슨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애덤 이튼의 희생번트 때 상대 야수선택으로 선취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화이트삭스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호세 어브레이유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멜키 카브레라의 적시타를 앞세워 또 한 점을 추가했다.

선제 2점을 지원받은 세일은 4회부터 7회까지 토론토 타선을 무실점으로 돌려세웠다. 이 사이 타선도 5회 2점을 뽑아내며 세일에게 4점의 리드를 안겨줬다.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친 세일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세일은 여기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따내는 동안 트로이 툴로위츠키, 주니어 레이크에게 솔로 홈런 한 방씩을 맞고 말았다. 그래도 세일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후 화이트삭스는 8회말 J. B. 셕의 솔로 홈런으로 스코어를 5-2로 만들었고, 9회초 시작과 함께 마무리 데이빗 로버트슨을 투입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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