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 마고 로비, '도리' 엘런 드제러너스..할리우드도 여풍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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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 로비, '제이슨 본' 알리시아 비칸데르, '도리를 찾아서' 스틸컷 / 사진=각 영화 제공


올 여름 극장을 찾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여성 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6일 영화 '도리를 찾아서'가 개봉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를 그린 애니메이션. 전편인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니모가 남자 물고기였다면 말린은 여자 물고기다.


도리 목소리를 맡은 알렌 드제러너스는 배우이자 MC. 그는 미국 NBC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의 진행자로 각종 방송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 '니모를 찾아서'에서 도리 역할로 출연했던 그녀는 '도리를 찾아서'에서도 도리 역할을 맡으며 이번 영화 목소리 주인공이 됐다.

27일 개봉하는 '제이슨 본'의 여주인공 알리시아 비칸데르도 눈길을 끈다.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07년 개봉한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다시 '본' 시리즈로 돌아온 맷 데이먼의 귀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여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CIA 사이버 전문가로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안나 카레리나', '엑스 마키나'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 실력을 선보였던 알리시아는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제이슨 본'에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시민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이메일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정보기관의 불법적인 행위에 참여하는 헤더 리 역을 맡았다. 그는 CIA 국장인 로버트 듀이와 심각한 의견차를 보이며 대립, 극에 긴장감을 불어놓을 예정이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6일 '제이슨 본' 홍보차 맷 데이먼과 함께 내한, 한국팬들을 만난다.

'레전드 오브 타잔'에서 제인 역을 맡아 청순한 미모를 뽐냈던 마고 로비는 오는 8월 개봉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 역할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 개봉이 한 달 이상 남은 가운데, 예고편을 통해 공개 된 마고 로비의 할리퀸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마고 로비는 퇴폐미 가득한 미모로 '레전드 오브 타잔'의 제인과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앞서 DC는 올해 초 '섹시 퀸'으로 불리는 할리 퀸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영화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할리 퀸'의 주인공 역시 마고 로비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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