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울림 담은 10종 스틸 공개..손예진 절절한 눈빛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7.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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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덕혜옹주'가 울림이 가득한 10개의 스틸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6일 '덕혜옹주'의 10종 스틸 사진 공개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에서 덕혜옹주 역의 손예진은 절절한 눈빛만으로 덕혜옹주의 굴곡진 삶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바닷가에서 금방이라도 울부짖을 것 같은 애처로운 표정으로 돌아보는 모습, 단아한 양장 차림에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한 모습, 태극기를 손에 들고 극 중 어린 딸과 함께 수많은 인파 속 불안한 모습 등 오랫동안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녀의 삶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의 박해일 또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선을 끌었다. 제복을 입은 모습으로 날카로운 듯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극 중 숙부이자 독립운동가들의 리더 김황진과 함께 무언가를 펼쳐두고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등으로 궁금증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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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외에도 기모노 차림으로 궁을 나서는 어린 덕혜를 연기한 김소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바닥에 엎드린 채 이를 슬퍼하는 궁녀들을 뒤로하고 애써 담담하게 걸어가는 덕혜의 모습으로 처연함을 자아낸다.

또 덕혜옹주를 누구보다 아꼈던 아버지였지만, 한 나라의 군주이기에 많은 것을 감내해야 했던 고종황제의 복합적인 면모를 연기한 백윤식의 모습도 담겼다.

아울러 김황진 역의 안내상을 비롯해 한인애국단원 김봉국 역의 김대명 등 결의에 찬 표정으로 무언가를 도모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덕혜옹주가 재일동포 자녀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감동까지 예감케 한다.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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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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