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스타전] 박경수-정의윤-민병헌, 백투백투백 대포 폭발!.. 역대 2호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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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정의윤에 이어 홈런을 때리며 '백투백투백' 홈런을 완성시킨 민병헌.





2016 KBO 올스타전에 '백투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박경수(32, kt)-정의윤(30, SK)-민병헌(29, 두산)이었다.


박경수-정의윤-민병헌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나란히 출전했다. 민병헌은 선발로 나섰고, 박경수와 정의윤은 교체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란히 대포를 쐈다. 백투백투백 홈런이었다.

시작은 박경수였다. 박경수는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재학의 초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고척스카이돔 외야에 걸려있는 광고판을 직격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다음 정의윤도 대포를 쏘아 올렸다. 정의윤 역시 이재학의 초구를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백투백 홈런이었다.


또 있었다. 민병헌이 나섰다. 이미 홈런 한 방을 때려낸 바 있는 민병헌은 이재학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백투백투백 홈런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민병헌은 이날 3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축제의 장'인 올스타전에 '백투백투백 홈런'이라는 축포가 터진 모양새다. 세 타자 연속 홈런은 지난 2010년 올스타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처럼 벼락같은 홈런 세 방이 터지면서 드림 올스타가 단숨에 8-3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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