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고죄 맞고소" 이진욱, 경찰조사서 혐의 벗을까

17일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 출석.."진실 밝혀지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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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 / 사진=스타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 된 배우 이진욱(35)이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등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진욱은 17일 오후 경찰 조사를 앞뒀다. 이진욱이 경찰 조사로 '성폭행 혐의'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초반의 여성 A씨는 이진욱으로부터 이달 초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을 조율한 뒤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며, 고소인 조사 이후 이진욱 소환 조사 여부도 수사 절차에 따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진욱의 성폭행 피소 사실이 알려진 후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최근 JYJ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무혐의 처분을 받아 팬들을 놀라게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부산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배우 이민기가 올해 초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무혐의 처분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진욱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이진욱의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서울 수서경찰서 당직실에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고소인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고 이진욱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며 "앞으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17일 오후 7시 서울수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고소 여성을 맞고소한 이진욱이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한편 이진욱은 최근까지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나인' '너를 사랑한 시간'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및 영화 '시간이탈자'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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