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앤디 밴 헤켄 영입.. 계약금 없이 옵션 10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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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으로 돌아온 앤디 밴 헤켄.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37)을 다시 품었다.


넥센은 22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대체 선수로 투수 앤디 밴 헤켄(37, Andy Van Hekken, 좌투우타)과 연봉, 계약금 없이 옵션 10만 달러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연봉은 세이부에서 지급하는 관계로, 넥센은 옵션 금액만 걸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앤디 밴 헤켄은 "다시 넥센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함께 생활했던 동료 선수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KBO 리그에서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연봉과 계약금이 없어도 좋은 추억이 있는 팀에서 우승이라는 꿈을 위해 다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 후반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앤디 밴 헤켄은 2015 시즌까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며 통산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특히 4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으며, 2014시즌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고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5시즌이 종료 된 후에는 본인 스스로가 일본 리그 진출을 원해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올 시즌 10경기 동안 4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으나 2군에서는 5경기에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0.9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앤디 밴 헤켄은 23일 오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가 펼쳐지는 문학구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며, 선발 등판 일정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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