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 / 사진=홍봉진 기자 |
배우 박해일(39)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이라는 수식어에 쑥스러워했다.
박해일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인터뷰를 가졌다.
박해일은 뛰어난 눈빛 연기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박해일은 이 표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 눈은 뱀눈이다. 전형적인 동양인의 얼굴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해일은 "내가 생긴 걸로 잘 해보는거죠"라며 "감독님이 눈에 힘빼라면 빼고 눈에 힘 없다면 힘 준다. 나에게 좋은 부분이 있다면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배우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장점이 있다"라며 "그것을 작품 속에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