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수영 황제' 펠프스 은퇴 발표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8.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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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마이크 펠프스./AFPBBNews=뉴스1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 미국)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펠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것이 나의 커리어를 마치고 싶었던 마지막 모습이다. 이번 올림픽은 케이크 맨 위에 올려놓고 싶었던 체리와 같다"며 "오늘 아침에는 그저 웃음이 났고, 행복했다"고 은퇴 심경을 밝혔다.

펠프스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과 이번 리우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런던 올림픽 직후 은퇴 선언을 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2014년 4월 다시 현역에 복귀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펠프스는 5관왕에 오르며 대기록을 세웠다. 그 결과 금메달만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총 메달 28개를 따내며 자신의 올림픽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펠프스는 은퇴 선언 후 복귀한 것에 대해 "복귀는 정말 잘 한 일이었다. 만약 복귀하지 않았다면 나는 내가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고, 내 자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얼마나 더 해낼 수 있는지 도전하고 싶었다. 지금 내 인생 최고의 자리에 있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만족해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펠프스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수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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