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러 와요~" 이병헌부터 김인권까지..추석극장가 신스틸러④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9.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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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 사진='밀정' 스틸컷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둔 가운데, 다양한 신작 영화들이 스크린에 쏟아진다. 가족들과 함께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고 있다면, 영화의 주인공들만큼이나 큰 활약을 펼친 신스틸러도 살펴보자.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부터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까지 추석 영화들의 신스틸러를 미리 만나본다.

◆ '밀정' 이병헌


지금까지 이보다 강렬한 신스틸러는 없었다. 이병헌은 '밀정'에서 의열단장 정채산 역할로 등장해 관객에게 눈호강을 안겨준다. 한국 영화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이병헌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춰 카리스마를 뽐낸다. 특히나 이병헌이 송강호, 공유와 함께 원탁에 앉아 술을 마시는 장면은 '밀정'에서 가장 손꼽히는 장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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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주 / 사진=스타뉴스


◆ '밀정' 서영주


충무로의 기대주인 서영주는 '밀정'의 초반과 마지막 부분에 등장해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친다. 초반 서영주는 '밀정'에서 잠시 스치듯이 지나간다. 그렇게 눈도장을 찍은 서영주는 영화가 끝나기 직전에 등장, 관객을 놀라게 한다. 19살의 배우 서영주는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한 '밀정'에 녹아들며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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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미 신고 / 사진='밀정' 스틸컷


◆ '밀정' 츠루미 신고

요즘 한국영화에 외국인 배우가 등장하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밀정'에서도 일본 배우 츠루미 신고가 조선 일본경찰 부장 역할을 맡아 등장한다. 일본 영화 드라마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츠루미 신고는 '데스노트'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츠루미 신고는 2011년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국 영화로 국내 관객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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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 / 사진=스타뉴스


◆ '밀정' 박희순

올해 초 박예진과 결혼 후 더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희순은 '밀정'의 오프닝을 연다. 실제로 독립운동을 펼쳤던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박희순은 일본군과의 추격적으로 영화의 시작부터 강렬한 연기로 기대감을 높인다.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 영화 속에서 가장 멋있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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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대동여지도' 김인권 / 사진=영화 스틸컷


◆ '고산자, 대동여지도' 김인권

감칠맛 나는 연기로 어느 작품에서든 자신의 역할을 200% 해내는 김인권은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차승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영화 속에서 김정호가 지도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바우 역할을 맡은 김인권은 '고산자'의 마지막 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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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태인호 / 사진=스타뉴스


◆ '고산자, 대동여지도' 태인호

'미생'의 대리 태인호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권세 있는 세도가 가문의 선비로 등장해 김정호를 괴롭힌다. 양반인지라, 명분을 내세워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빼앗으려 하지만, 한 수 아래다. 악랄한 계획을 세우지만 김정호에게 말로 지고, 흥선대원군에게는 얻어 맞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태인호는 훤칠한 얼굴로 얄미운 세도가 양반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영화에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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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대동여지도' 공형진 /사진=영화 스틸컷


◆ '고산자, 대동여지도' 공형진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흥선대원군을 수행하는 공형진은 영화 속에서 차승원이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조금씩 도움을 준다. 평소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는 배우 공형진은 묵직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도를 필요로 하는 흥선대원군 수행함과 동시에, 지도에 미친 김정호를 안타까워하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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