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PD "아이돌 출연, 몰입도 깨졌을 것"

김현민 인턴기자 / 입력 : 2016.09.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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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PD/사진제공=KBS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 김한솔 PD가 "아이돌이 출연했다면 몰입도가 깨졌을 것"이라며 드라마 배우 캐스팅 뒷얘기를 공개했다.

김 PD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동에서 진행된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극본 김한솔 김정애, 연출 김한솔 박성주) 제작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진왜란 1592'에서는 요즘 어느 드라마에나 빠지지 않고 출연하는 아이돌 가수를 볼 수 없다. 대부분의 배우들은 대중적 인지도보다는 연기력에 초점이 맞춰져 캐스팅됐다.

'임진왜란'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 PD는 이에 대해 "아이돌이 출연했으면 시청률에는 도움이 됐겠지만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깨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캐스팅에는 숨은 의도가 있었다. 배우가 보이기보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짜 이야기, 진짜 그 때 살았던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튀어보이는 연기가 아니라 고증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연기를 원했다. 그래서 실제 일본 배우를 섭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PD는 극 중 주인공 이순신 역을 맡은 최수종을 언급하며 "(최수종은) 한 발짝 물러서서 튀지 않게 연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1편이 방송된 '임진왜란1592'는 8일 오후 10시 2편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 하'가 방송되며 오는 9일 오후 10시 3편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 22일 오후 10시 4편 '삼국대전, 평양성', 23일 오후 10시 5편 '검은 바다, 노량'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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