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요건' 맥그레거, 두산전 6이닝 4K 1실점 호투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9.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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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레거.





넥센 히어로즈 스캇 맥그레거가 두산 베어스 타선을 봉쇄하면서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맥그레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맥그레거는 6-1로 앞선 7회초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를 민병헌, 오재원, 에반스를 차례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낸 맥그레거는 3회초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매조지면서 경기 초반 두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4회초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로 몰렸다. 결국 양의지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아 점수를 잃었다. 이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범하면서 2사 1, 3루가 이어졌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건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초 허경민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민병헌과 오재원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말 위기를 잘 넘겼다. 에반스와 김재환에게 연달아 볼넷을 범하며 무사 1, 2루로 몰렸으나 양의지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하면서 중심을 잡았다. 이어 오재일과 박건우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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