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판듀' 왕중왕전..김건모, 맹활약 '명예+MVP'는 지켰다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9.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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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판타스틱 듀오 왕중왕전'에서 김범수 팀이 김건모 팀을 누르고 승리했지만, 이 와중에도 김건모는 맹활약하며 팀의 명예를 지켜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는 그동한 출연한 '판타스틱 듀오'들이 다시 모인 '왕중왕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 팀의 팀장 김범수는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 찾기에 나섰다. 김범수의 판듀 후보로는 김건모의 판듀였던 '마산 설리', 김태우의 판듀였던 '작은 거인', 임창정의 판듀였던 '웨딩 거미'가 등장했다.

세 사람은 김범수의 히트곡 '하루'를 불렀다. '하루'는 김범수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다. 장윤정은 "김범수 씨가 축제 때 학교에 와서 이 노래를 불렀는데, 사람들이 진짜 김범수처럼 부른다"고 감탄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마산 설리를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로 선택했다. 그는 "김건모의 판타스틱 듀오였던 마산 설리를 빼앗고 싶었다"고 이유를 말해 웃음을 줬다.


김건모 팀의 팀장 김건모도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 찾기에 나섰다. 그의 판듀 후보로는 에일리의 판듀였던 '아차산 아이스크림녀', 바이브의 판듀였던 '백반집 마틸다', 윤미래의 판듀 후보였던 '홍대 살쾡이'가 출연했다.

김건모는 "오늘 만들어 낼 무대에 가장 적합한 보컬을 선택하겠다"고 그의 판듀 선정 기준을 말했다. 그는 이후 꾸밀 무대인 '빗 속의 여인'과 비슷한 노래 '스피드'를 대결 곡으로 선정했다.

김건모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세 사람 중 '아차산 아이스크림녀'를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로 선택했다.

3라운드는 김건모 팀의 장윤정, 안동 시내스타와 김범수 팀의 양희은, 옥탑방 스피커의 대결이었다. 장윤정은 양희은의 대결 상대로 자신이 선택되자 "내가 총알 받이냐"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두 팀은 애절하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승자는 '슬픔 이젠 안녕'으로 무대를 꾸민 양희은, 옥탑방 스피커 팀이었다. 양희은은 대결 승리로 얻은 굴비를 상대팀과 나누며 통 큰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4라운드는 김건모 팀의 바다, '낭랑 예진아씨', '열네살 고음대장'과 김범수 팀의 박명수, '사천 어묵소녀', '북한산 민물장어녀', '해운대 단발쓰'의 대결이었다. 바다 팀은 'dreams come true', 'Maria'로, 박명수 팀은 '레옹'으로 무대를 꾸몄다. 승자는 모두의 예상을 깬 박명수 팀이었다. 이에 박명수는 "이거 몰카 아니냐"며 얼떨떨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파이널 라운드는 팀장 김범수, 마산 설리 대 김건모, 아차산 아이스크림 녀의 대결이었다.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김범수 팀은 3:1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 관계 없이 팀 간의 승패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이에 양팀은 파이널 라운드에 긴장잠을 불어 넣기 위해 이 대결에 명예와 MVP 선택권을 새로 걸었다.

승자는 '미련'과 '빗 속의 여인'을 섞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무대를 보여준 김건모, 아차산 아이스크림녀 팀이었다. 이로써 김건모 팀은 2:3의 스코어로 김범수 팀에겐 졌지만 MVP 선택권을 가져가게 됐다.

김건모는 MVP로 장윤정과 무대를 꾸민 '안동 시내스타'를 선택했다. 양희은과의 대결에서 패했던 안동 시내스타는 김건모의 선택에 얼떨떨해했다.

이에 김건모는 "대결에선 졌지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이런 행운도 온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로 '왕중왕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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