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3대천왕' 떡볶이·순대, 분식계 최강자 대결 무승부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10.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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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분식계의 최강자 떡볶이와 순대가 맞붙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서는 분식계의 왕좌를 놓고 떡볶이와 순대가 맞붙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먼저 '서울 10대 떡볶이의 전설'로 불리는 문정동 국물 떡볶이 집을 찾았다. 해당 맛집은 떡볶이를 서로 다른 판에 나눠 조리했다. 각 판의 차이는 완성도, (판 별로 조리가 다 된 것, 50% 된 것, 시작한 것) 그만큼 떡볶이를 찾는 손님이 많음을 뜻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달짝지근한 떡볶이와 마셔도 부담 없는 연한 국물에 반했다. 그는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매운 걸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에게 제격"이라며 문정동 국물 떡볶이를 칭찬했다. 스튜디오에서 그를 지켜보던 김준현도 "신동엽 씨가 저걸로 해장을 많이 한다"며 국물 떡볶이를 치켜세웠다.

백종원은 다음으로 26년 전통의 평택 당면 떡볶이 집을 찾았다. 떡볶이를 맛본 백종원은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맛"이라고 그 맛을 설명했다. 그리곤 "단 엄마가 요리를 잘 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김지민은 이에 "우리 엄마는 떡볶이 못 하는데"라고 혼잣말로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평택 당면 떡볶이 집은 떡볶이에 당면이 충분히 들어가 있었음은 물론 서비스로 밥까지 제공했다. 백종원은 "떡볶이를 흔히들 간식으로 생각하시는데 여기선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가 된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백종원은 이어 신림동 순대 타운을 찾았다. 이곳은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들이 끼니를 떼우기 좋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백종원은 이곳에서 백순대를 맛봤다.

사실 백종원은 처음엔 양념 순대를 시키려고했다. 하지만 "요새 젊은이들은 백순대를 찾는다"는 명인의 말에 그는 백순대를 먹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는 '백순대'라는 말에 "제 순대냐"고 아재 개그를 날려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백순대를 맛본 백종원은 "밑간이 살짝 된 담백한 맛"이라고 백순대의 맛을 평가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백순대를 치킨무와 함께 먹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 치킨무는 해당 맛집에서 직접 제조한 것이었다. 순대 타운에는 가게마다 각자의 비법으로 제조하는 치킨무가 있었다.

백종원은 순대와 치킨무가 어울리겠느냐며 제작진의 제안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두 음식을 함께 맛본 백종원은 "이게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너무 맛있다"며 "추가해서 먹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다음 순대 맛집으로 백종원은 단양의 마늘 순대전골 집을 찾았다. 해당 맛집의 특징은 순대가 마늘을 품고 있다는 것이었다. 백종원은 "단양 마늘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음식"이라며 단양 마늘 순대 전골을 칭찬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은 백순대로 폭풍 먹방을 펼쳤다. 그는 백순대를 맛보고는 그 맛에 감탄해 물개 박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과는 3대 3이었다. 처음에 순대를 택했던 지상렬, 전효성, 소유, 김준현 중 전효성이 떡볶이 로 마음을 돌린 것. 이로써 떡볶이와 순대는 비기는 것으로 대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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