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이종현, 한국 농구 10년을 책임질 중요한 선수"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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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왼쪽) 감독과 이종현.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드래프트 최대어' 이종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재학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 KBL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이종현을 지명했다.

앞선 3일 모비스는 지명권 추첨 행사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모비스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면제 혜택을 받은 이종현을 선택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종현은 203cm 신장과 함께 윙스팬이 223cm 달한다. 블록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모비스로서는 이종현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유재학 감독은 지명권 행사에서 이종현과 최준용을 두고 구단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의 마음은 이종현 뿐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사실 고민하지 안았다. 순위 뽑기 전에 이종현이라고 하면 재미가 없지 않냐"며 웃었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을 골밑만 지키는 수비가 아니라 외곽 수비도 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고 싶다. 공격에서는 지금보다는 활동폭을 넓혀주는 것이 목표다. 모비스, 대표팀 다 중요하다. 앞으로 한국 농구 10년을 책임져야할 중요한 선수다. 국제 대회에 나가면 알 것이다. 외국 선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지금하고는 다른 발전된 농구를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농구를 알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을 무리하게 활용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종현은 피로골절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이에 대해 유재학 감독은 "중요한 것은 이종현의 몸이다. 욕심을 내서 우승을 노려 혹사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본인 입으로 되겠다고 할 때 그때 내보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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