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오리온, KCC 꺾고 개막전 완승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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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사진=KBL 제공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개막전에서 81-69로 완승을 거뒀다. 애런 헤인즈는 3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공격 1옵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오데리언 바셋도 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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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사진=KBL 제공





1쿼터 : 오리온의 기선제압..장재석 버저비터 3점슛


오리온은 헤인즈의 중거리 슛으로 개막전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하승진과 에밋의 콤비 플레이에 당하면서 4-9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김동욱의 3점슛을 시작으로 다시 공격이 살아났다. 헤인즈가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을 올렸고 허일영이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앞서가기 시작한 오리온은 장재석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19-11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 폭발한 바셋 앞세워 달아나는 오리온

오리온은 2쿼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바셋이 선봉에 섰다. 바셋은 픽앤롤로 이승현의 득점을 도우면서 시동을 걸었다. 이어 김지후와 에밋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하는 KCC의 흐름을 끊는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트리면서 29-21을 만들었다. 여기에 돌파로 KCC의 수비를 흔들기도 했다. 하승진에게 깜짝 3점슛을 허용했으나 헤인즈와 이승현의 득점이 추가로 나오면서 오리온은 41-29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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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리안 바셋. /사진=KBL 제공





3쿼터 : 흐름 탄 오리온의 맹공격..승리 청신호

오리온은 공격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바셋이 돌파로 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고 시간에 쫓겨 던진 이승현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그러자 허일영의 3점슛도 터지면서 49-32가 됐다. 오리온의 공격에 말린 KCC는 잦은 턴오버를 범했다. 오리온은 상대 실책으로 유발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빠른 공격을 가져가면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분위기를 주도한 오리온은 헤인즈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여유도 보였다. 그 결과 오리온은 61-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득점 기계' 헤인즈, 오리온 승리에 쐐기를 박다

헤인즈는 4쿼터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오리온 공격에 앞장섰다. 여기에 돌파로도 득점을 올렸고 특유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에게 자유투를 얻어냈다. 헤인즈의 공격을 바탕으로 오리온은 73-54로 앞서갔다. 크게 앞서간 오리온은 승리를 굳히기 위해 템포를 늦추면서 공격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한 오리온은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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