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추일승 감독 "챔피언 반지 끼고 경기하고 싶었다"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22 16:16
  • 글자크기조절
image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챔피언 반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선수들도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개막전에서 81-69로 완승을 거뒀다. 애런 헤인즈는 3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공격 1옵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오데리언 바셋도 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받은 챔피언 반지를 끼고 경기에 나서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그는 "평생 처음 끼어보는 반지다.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달라는 의미가 있었다. 뺄 수도 있었지만 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라 부담이 있었다. 먼저 공격보다는 수비가 잘 이뤄진 것 같다. 상대 공격의 중심에 있는 에밋의 수비를 잘한 것 같다. 헤인즈가 자존심을 걸고 하는지 적극적으로 수비를 했다. 에밋의 득점이 줄어들면서 상대 득점을 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바셋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바셋이 잘해줬다. 자기 득점이라든지 선수들의 기회를 잘 봐줬다. 3쿼터에 템포조절이 아쉬웠다. 이 부문만 컨트롤을 해준다면 잘해줄 것 같다.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날 1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린 센터 장재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일승 감독은 "장재석에게 3점슛 연습을 시킨다. 평소에 연습을 하고 3점슛을 넣는 것은 다른 일이다. 본인도 좋아했고 자신감을 느낀 것 같다. 슛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본인의 노력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 성공해서 저도, 재석이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