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쇼핑왕', 멍뭉이부터 직진남까지..서인국의 스펙트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0.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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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서인국이 완벽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서인국은 멍뭉이와 직진남, 상처받고 오열하는 남자까지 극중 배역인 루이의 1부터 100을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는 동생 복남이가 루이(서인국 분) 대신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루이를 떠난 복실(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루이도 나중에 기억이 돌아와 자신을 대신해 복남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이날 서인국은 여행을 간다고 거짓말하고 자신을 떠난 복실이를 찾아 나서는 '멍뭉이'의 모습부터, 진실을 알고 오열하는 모습까지 완전히 다른 극과극의 연기를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실은 루이의 할머니 최익순 회장(김영옥 분)이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보며 마음 아파하는 것은 낭비다"라며 루이와 헤어질 것을 제안하자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에 차중원(윤상현 분)도 복실이를 찾아갔고, 루이도 복실이가 고향에 간 것을 알고 찾아갔다.

루이는 복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차중원을 보고 화가나서 뺨을 때리더니, 때린 즉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때리지 말든지, 때렸으면 사과를 하지 말든지"라고 말하는 차중원의 말에 루이는 "너무 화가나서 그랬다. 그런데 때리고 나니까 너무 죄송하다"라며 순둥이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얼떨결에 복실이가 아닌 차중원과 한 방에서 자게 된 루이는 그에게 파스를 붙여주며 남자다운 척 하는가 하면, 방에 나타난 거미를 보고 자지러지게 놀랐다.

이처럼 귀여운 매력을 뽐내던 루이는 이별을 고하는 복실의 말에 상처 받은 고양이 같은 모습이었다가도, 이후 복남이 죽음의 비밀을 알고 나서는 괴로워 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를 가슴 아프게 했다.

서인국은 기억을 잃은 루이의 뻔뻔한 귀여움부터 상처입은 모습까지 루이의 1부터 100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많은 시청자들은 "루이는 서인국이라 가능한 캐릭터다"라는 호평을 쏟아내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쇼핑왕 루이'는 다음회에서 다시 한번 기억상실증에 걸린 루이의 모습을 예고하며 눈길을 끌었다. 복남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된 루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복실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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