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아이바' 첫방, 뻔한 불륜? 안 뻔할 것 같은 '느낌'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10.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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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 불륜. 하지만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불륜은 조금 다른 것 같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에서는 평범한 가장 도현우(이선균 분)가 아내 정수연(송지효 분)의 불륜을 의심하며 충격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현우는 아들 도준수(김강훈 분)에게서 아내의 휴대폰을 빼앗았다. 도준수는 정수연의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정수연의 휴대폰에는 문자가 도착했다. 낯선 남자에게서 온 문자였다.

우연히 문자를 본 도현우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문자에는 '함부로 예약했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보고싶습니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 문자에는 그 주 주말에 예약된 호텔의 이름과 시간이 적혀있어 도현우를 착잡하게 했다.

그날 밤, 도현우는 잠들지 못했다. 착한 아내 정수연이 바람을 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계속 뒤척이던 도현우는 결국 아내의 휴대폰을 훔쳐보기로 했다.


하지만 휴대폰에는 잠금이 걸려있었다. 도현우는 자는 아들 도준수를 깨워가며 휴대폰 패턴을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도준수에게는 "게임을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그런데 휴대폰은 열리지 않았다. 정수연이 도준수가 휴대폰을 사용한 직 후패턴을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이는 정수연을 향한 도현우의 의심에 불을 붙였다.

다음 날, 도현우는 친구 최윤기(김희원 분)에게 유부녀를 만나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최윤기는 결혼을 했음에도 여전히 여러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 최윤기는 "(만난 여자 중) 3분의 1이 유부녀였다"며 뿌듯해했다. 이에 도현우는 "양심의 가책이라도 좀 느끼다 대답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에게 화를 냈다.

최윤기는 여자가 바람을 피는 이유도 남자와 똑같다고 말했다. 다른 남자의 살, 뜨거운 사랑이 그립다는 것이었다. 유부녀들이 바람을 피우는 건 부부 관계에 결핍을 느껴서냐는 도현우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는 "솔직히 절대 걸릴 리가 없다면, 결혼 생활이 절대 깨질 리가 없다면 (바람을) 안 피겠느냐"며 여자의 바람도 "그냥 사랑이다"고 못 박았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보통의 불륜 드라마와 달라 보이는 것은 바람을 피게 하는 나쁜 배우자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불륜 드라마에는 주인공의 불륜을 정당화 할 바람을 피는 배우자, 사랑이 식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존재하곤 한다.

하지만 도현우는 가정을 생각하며 일터에서 힘을 내는 지극히 평범한 남성이다. 정수연도 회사에, 직장에 충실한 지극히 평범한 여성이다. 그래서 이들의 불륜에 관한 이야기는 더욱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 과연 정수연은 정말로 바람을 핀 것인지, 도현우가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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