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3대천왕' 갈비vs보쌈..물만난 백종원 '폭풍 먹방'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화면 캡처

'3대 천왕' 백종원이 갈비와 보쌈으로 폭풍 먹방을 펼쳤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은 '갈비 vs 보쌈'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 고기를 좋아하는 백종원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백종원은 먼저 제기동 연탄 갈비 집을 찾았다. 그는 "고기는 몸에 좋다"며 폭풍 먹방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갈비를 맛본 백종원은 해당 맛집의 고기 굽는 실력을 극찬했다. 그는 "연탄 불에 잘못 구우면 자칫 잘못하면 탄 맛이 나는데, 여긴 믿고 맡길 수 있다"며 즐거워했다. 백종원는 또 "살은 좀 찌지만 고기는 역시 밥이랑 먹어야 한다"며 연탄 갈비와 흰쌀밥으로 폭풍 먹방을 보여줬다.

백종원이 두 번째로 찾은 맛집은 신당동의 매운 갈비찜 집이었다. 그는 '기본 매운 맛'으로 신당동 매운 갈비찜에 도전했다.


그런데 갈비찜은 백종원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매웠다. 백종원은 "점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갈비찜의 매운 맛에 당황했다. 그는 "'3대 천왕' 매운 맛 기준으로 레벨 7정도 된다"고 갈비찜의 매운 정도를 평가했다. 레벨 10에 해당하는 매운 맛은 과거 백종원이 먹었던 매운 짜장, 매운 닭발, 매운 떡볶이였다.

하지만 걸그룹 우주소녀의 성소는 갈비찜의 매운맛에도 끄떡없었다. 스튜디오에서 매운 갈비찜을 시식한 성소는 "생각보다 맵지 않다"고 말해 매운 맛에 눈물까지 흘린 백종원을 당황시켰다.

성소는 '먹방 선수' 김준현이 매워하는 와중에도 "맵긴 한데 맛있다"며 꿋꿋이 갈비찜을 시식했다. 성소가 워낙 고기를 잘 먹자 아나운서 김환은 성소에게 '우주소녀'가 아닌 '고기 소녀'라는 별칭을 지어줘 웃음을 안겼다.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화면 캡처

이후 백종원은 보쌈을 맛보기 위해 '서울 3대 보쌈 집' 중 하나인 당산동 모둠 보쌈 집을 찾았다. 해당 맛집 보쌈엔 쫄깃한 식감을 위해 배추 김치, 무김치, 오징어가 함께 나왔다.

하지만 백종원은 "김치 없이 고기만 먹어도 맛있다"며 고기만으로도 폭풍 먹방을 펼쳤다. 고기를 앞에 두고 신이 난 백종원을 보며 김준현은 "또 흥분하셨다"며 그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다음으로 50년 전통의 인천 한치 보쌈 집을 찾았다. 그는 "나도 한치 보쌈은 처음 먹어본다"며 처음 접하는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치 보쌈은 백종원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백종원은 "맛은 한치 무침이 잡고, 고소함은 돼지고기가 주고, 아삭함은 상추 쌈이 준다"며 한치 보쌈에 대한 만족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말도 하지 않고 계속 고기를 먹는 그의 모습에 김준현은 "내가 볼 땐 방송 안 하는데"라고 말했고, 이휘재는 "배추 한 포기를 다 드시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