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김태형 감독 "장원준이 너무 잘 던져.. 양의지 10점 만점" (일문일답)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0.30 17:41 / 조회 : 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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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연이틀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5부 능선을 넘었다. 팽팽한 경기였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8회말 터진 김재환의 홈런 등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의 신승을 따냈던 두산은 이날도 평팽한 경기를 치렀다. 8회초 1점을 허용하며 1-1 동점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8회말 2점을 더하며 웃을 수 있었다.

선발 장원준은 8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3승,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장원준은 올해도 '클래스'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1로 앞선 8회말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3-1을 만들었다.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 대포였다. 김태형 감독이 "4번 고정이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신뢰를 보냈고, 이에 확실히 보답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의 호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의지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2승을 한만큼 조금 편안하게 갈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아래는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남기자면?

▶ 어려운 경기 잘 이겼다. 장원준은 기대 반, 염려 반이었다.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양의지의 볼배합도 좋았고, 야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 이것으로 이길 수 있었다.

- 장원준의 피칭이 좋았다.

▶ (장)원준이가 연습경기 일정을 잡으면 비가 왔다. 그래서 실내 피칭만 했다. 실내 패칭서 공이 너무 좋더라. 염려를 하기는 했는데, 정말 자기 역할 잘 해줬다.

- 8회 대량득점이 나왔다.

▶ 상대 해커가 워낙 강약 조절이 좋았고, 공이 좋았다. 그래도, NC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면 대량득점을 할 수 있다. 안타 없던 오재일도 안타가 나왔다. 이제 2승 했으니 이 분위기 그대로 가면 좋아질 것 같다

- 박건우의 상태는?

▶ 본인은 나갈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정수빈으로 바꿨다. 내일 일어나봐야 한다. 일단 본인은 괜찮다고 했다.

- 장원준을 9회에도 올렸는데, 완투를 생각한 것인지?

▶ 분위기 흐름상, 무조건 완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8회초도 잘 막아냈다.

- 8회초 병살이 나온 후 쉽게 간다고 봤나?

▶ 거기까지는 쉽게 갔다. 그런데 이종욱이 감이 좋더라. 괜히 느낌이 안 좋았다. 아쉬운 부분이었다.

- 3차전에서 변화를 줄 것이 있는지?

▶ 특별히 변화를 줄 부분은 없을 것 같다. 오재일이 마산에서는 잘 하더라. 작은 구장에서는 어느 팀에서나 경계해야 할 선수다.

- 3차전 선발을 공개할 수 있는지?

▶ 우리는 보우덴이다.

- NC는 최금강이다.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 최금강이 나올 것 같았다. 제구력도 좋고, 변화구도 좋은 선수다. 선수들과 함께 전력 분석 잘하고 있다.

- 오늘 승리로 2승을 따냈다

▶ 부담감이 좀 덜 할 것이다. 오늘 바로 내려간다. 내일은 하루 쉰다.

- 타순 변화를 줘서 효과를 봤는데, 3차전 타순은?

▶ 나는 '4번 김재환' 빼고는 그릏게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특정 투수에게 굉장히 약하다거나 하는 부분을 빼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고정적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타순에 따라 부담스러워 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런 부분 정도 감안한다.

- 양의지에게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은지?

▶ 10점이다. 어제 니퍼트와도 그렇고, 오늘 장원준과의 호흡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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