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우즈벡전 하나로 뭉칠 것, 측면이 키포인트"(일문일답)

파주(경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1.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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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훈련을 앞두고 지동원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슈틸리케호에 합류한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캐나다와 평가전(천안종합운동장) 치른 뒤 15일 오후 8시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서울월드컵경기장) 5차전을 치른다.

전날(8일) 처음 소집된 대표팀은 이날 파주 NFC에서 공식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10일 오전 중 천안으로 이동, 오후 4시 공식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지동원은 취재진과 만나 A매치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지동원은 지난 10월 27일 바이에린 뮌휀과의 DFB 포칼 2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동원은 소속팀에서의 상승세를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지동원과의 일문일답.

-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 어제는 다들 피곤했고, 파주서 식사하니까 9시가 훌쩍 넘어 대화는 못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데

▶ 이란전처럼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본다. 이란처럼 수비가 강한 팀들과 경기를 할 때에는 측면 플레이를 잘못했다. 이런 걸 선수들이 잘 생각하고 있다. 훈련서 보완하면 잘 할 거라 본다.

- 이란전 패배가 선수단에 각성의 계기가 됐나

▶ 경기 끝나고 선수들 모두 반성을 많이 했다. 팀에 돌아가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했다. 그게 이번에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

- 공격진이 많이 보강됐는데

▶ 다른 선수가 들어와서 동기 부여가 됐다라기 보다는, 저번 경기를 저희가 못했고 이번 경기가 중요해 동기 부여가 된다. 공격진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 또 대표팀이 하나로 뭉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뮌헨전에서 골을 넣었는데

▶ 특별하게 뮌헨전에서 골을 넣었다고 달라진 건 없다. 매 경기 나가다 보니 마음 편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거 같다.

- 우즈벡전에서 보완해야 할 점은

▶ 측면 플레이가 키 포인트인 것 같다. 좋은 공격수가 많았는데, 잘 살리지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장점을 살려야 할 것 같다.

- 슈틸리케 감독의 소리아 발언으로 자극이 됐나

▶ 소리아가 우리 팀 수비를 괴롭힌 것처럼 1:1 상황서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경기가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상대 선수와 부딪히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하지 못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 측면과 중앙 포지션에 대한 생각은

▶ 어느 포지션에서 뛰느냐에 따라 집중력이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다. 맡는 역할이 달라질 것이다. 사이드에 서면 수비 가담과 골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 중앙에서는 득점과 수비를 괴롭혀야 할 것 같다.

- 독일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동료 반응은

▶ 저와 자철이 형 같은 경우는 뉴스를 봐서 알고 있다. 독일 선수들은 언급을 하지 않았다.

- 차두리 선배가 합류했는데

▶ 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선수 생활을 막 끝내셨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알거라 본다.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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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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