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수비가 안됐다.. 이정현-오세근 정상 아니다"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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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비교적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들어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김승기 감독도 아쉬움을 남겼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오리온과의 시즌 첫 번째 격돌에서 81-91로 패했다.

이로써 KGC는 최근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공동 3위 자리도 내줬다. 전체적으로 팽팽한 경기를 치렀지만, 마지막에 흔들렸고, 이는 10점차 패배로 돌아왔다.

선수별로 보면, 데이비드 사이먼(34, 203cm)이 26점 21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에서 활약했고, 오세근(29, 200cm)이 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키퍼 사익스(23, 178cm)도 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이정현(29, 191cm)의 부진이 아쉬웠다.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이 컸다. 이날 이정현은 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수비에서 잘 맞지 않았다. 스위치 디펜스를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바셋에게 드리블 공간을 주고 말았다. 아웃 넘버 상황이 많았고, 슛을 많이 맞았다. 초반에 흔들리며 끝까지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 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결국 디펜스가 문제였다. 이정현이 어제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4일 정도 쉬었다. 슈팅 밸런스가 하나도 안 맞았다. 오세근도 숨을 잘 못쉴 정도로 기관지염이 왔다. 기침을 너무 많이 한다. 아직 힘이 좀 부족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다운된 모습이라는 말에는 "아무래도 에이스 이정현이 몸이 안 좋았다. 그렇다 보니,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이 올라오지는 못한 것 같다"라고 짚었다.

백업 자원들에 대해서는 "누차 말했지만, 좋은 성적이 나려면 문성곤-한희원-전성현에서 뭔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정현이 체력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안좋게 상황이 흘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계속 운동을 해야한다. 지금은 밸런스가 하나도 맞지 않고 있다. 본인도 관리를 할 것이다. 수요일에 LG와 경기가 있다. 잘 맞춰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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