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 '패장' 알 아인 감독 "전북의 전술적인 면 뛰어났다" (일문일답)

전주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1.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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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답을 하고 있는 다리치 감독. /사진=김우종 기자





전북에게 역전패를 당한 알 아인 즐라트코 다리치(50,크로아티아) 감독이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36158명 입장)에서 열린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두 팀은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서 맞붙는다. 홈에서 승리한 전북은 이제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 전북은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경기 후 달리치 감독과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경기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결과는 만족하지 않는다. 오늘 결과는 경기 내용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직 홈 경기가 남아 있다.

전북이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축하한다. 상대가 충분히 강해서 승리한 것이다. 그러나 알 아인 역시 홈으로 돌아가면 홈 팬들이 있다. 홈 이점을 살리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감독으로서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 선제골을 넣었는데 왜 반전이 됐나

▶ 상대가 전술적인 움직임을 바로 보여줬다. 스트라이커 한 명을 더 투입한 뒤 전술적인 면에서 좋았다. 그러나 우리 역시 만족한다. 두 번째 실점은 페널티킥으로 허용해 아쉽긴 하다. 그렇지만 충분히 2차전에서 대비를 잘할 것 같다.

- 2차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홈 이점이 있기 때문에 유리할 거라 본다. 오늘 졌지만, 드레싱룸에서 슬퍼하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긍정적이다. 경기를 잘했기에 패해서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봤다. 원정 경기서 득점을 했다. 1-2로 패했지만 유리함을 갖고 홈으로 가져가는 거라 생각한다. 일단 패해서 아쉽다.

- 오마르의 전담 마크에 대한 생각은 또 패인은

▶ 전북이 오마르를 잘 마크했지만, 원래 오늘 뛴 그 포지션이 주 포지션이 아니다. 또 오마르 혼자 막혔다고 해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전북이 상당히 강하고 조직적이고 경쟁력 있는 팀이라는 걸 알았다. 2차전서 역습을 조심해야겠지만 열어놓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 패배에도 만족하는 이유는

▶ 물론 오늘 힘들었지만, 홈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나가고 승리하기 위한 경기를 해야 한다. 더 공격적으로 하고 전술을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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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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